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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 이승복 의사의 감동 이야기

한글지킴이 2020. 4. 27. 12:20

<들어가며>

대학생 때 너무나 감명깊게 읽은 책인데,  요즘 나태해진 것 같아 다시 찾아 읽었습니다.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나, 엄청난 반전이 숨어 있었습니다. 

어디에도 알 수 없었던 그 반전 이야기는 다음에 쓰기로 하고 오늘을 서평에만 집중하겠습니다. 

 

<저자 소개>

이 책의 저자인 이승복씨는

8살때 미국으로 이민간 후 올림픽 체조선수  꿈을 꾸며 운동하다가 운동 중 사고로 사지마비 장애인이 되고 그 이후 공부해서 다트머스 의대, 하버스 의대 인턴과정 수석으로 졸업, 존스홉킨스 병원 수석 전공의가 된 사람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존경하지 않을 수 없고 세상에 대해 불평만을 보낸 내 자신에 대해 반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이후에 엄청난 반전이 숨어 있으므로, 책을 읽고 감동 받으시려는 분들은 책 내용 까지만 읽으시고 다음에 소개해드릴 반전글은 읽지 않기를 바랍니다.

반전이 궁금하신 분은 마지막에 있는 다음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책 주요 문구>

모든 꿈에는 대가가 뒤따른다.

아픔, 실패, 좌절, 분노, 절망...

이런 모든 대가를 치러야만 꿈은 이루어진다.

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사지마비 장애인이 되는 엄청난 대가를 치뤘지만, 오히려 그렇게 된 나의 운명에 감사한다. 대가를 치르기가 두려워서 꿈에 도전조차 하지 않는 삶보다는, 휠체어 속에 사는 삶일지라도 늘 꿈과 목표를 가슴에 품고 사는 삶이 더 행복하기 때문이다.

 

"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할 수 있어. 불가능, 그것은 내게 해당되지 않는 말이야"

 

건조하고 딱딱하게 굳어버렸던 내 마음도 희망과 꿈이 생기자 빠르게 따뜻함과 생동감을 회복했다.

그 때 나는 다시 꿈을 발견한 감격에 겨워 다른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은 없었다.

이제는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었다.

할 수 있기 때문에 한다면, 그걸 꿈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꿈은 그냥 도전하는 것이다.

할 수 있든 없든 상관없었다.

내 가슴이 , 몇 개 안 남은 내 신경들이, 온몸의 세포들이 그걸 원하기 때문이었다.

 

나를 이렇게 만든 건 하나님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이런 끔찍한 일을 하시지 않는다.

서머솔트를 하다가 목뼈를 부러뜨린 건 분명히 내가 한 일이었다.

그 시간에 하나님은 내 옆에서 내가 뛰어가는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계셨다.

하나님은 마음만 먹으면 내 몸을 좀 더 높이 띄울 수도 있었고, 가까스로 손으로 땅을 집게 만들어 큰 사고를 피하게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냥 바라보기만 하셨다.

왜 막지 않으셨을까?

나는 하나님의 자식인데 자식이 다치는 걸 왜 그냥 바라만 보셨을까?

하나님은 내가 다르게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셨던 것이다.

오로지 체조에 목숨을 걸고 금메달 하나만 바라보며 부모님 속을 썩이는 이승복이 아니라, 낯선 곳에서 새롭게 일서는 이승복, 혼자가 아니라 가족과 함께, 사람들과 함께 서로 기대며 어려운 장애물을 씩힉하게 뛰어넘는 이승복, 그 모습이 보고 싶어서 나를 다치도록 그냥 내버려둔 것이었다.

그리고 어쩌면 그 후에는 더 큰 계획을 준비해두고 계신지도 몰랐다.

 

하나님은 나를 위해 계획을 갖고 계시다.

그냥 계획인 아닌 완벽한 계획이다.

나를 어디에 쓰시려는 걸까?

무엇이든, 나는 그의 뜻에 따를 생각이었다.

 

"현실에 충실하되, 가슴에는 불가능한 꿈을 품어라!"

 

나에게는 남에게 없는 가장 큰 장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사지마비 척수장애인이란 것이었다.

나의 모습은 더 이상 장애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환자들은 나를 의사로 보기 전에 내 불편한 신체를 먼저 볼것이고, 그런 장애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꿈을 이뤄낸 내 모습을 볼 것이다.

좌절은 결코 없다는 걸, 나는 말이 아닌 내 존재 자체로써 알려줄 것이다.

나를 정망과 슬픔으로 몰아넣었던 장애가 지금은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나의 장애는 더 이상 단점이 아니다.

나에게 장애는 축복이었다.

나는 다른 의사들보다 환자들의 마음을 더 빨리 열 수 있고, 그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나의 현재는 그들의 미래인 것이다.

나는 내 장애가 자랑스럽다.

나는 나의 장애를 환자들에게 용기를 주는 도구로 사용하는 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앞으로 나의 장애로 인하여 절망 속에서 희망을 갖게 될 수많은 환자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나는 환하게 미소지었다.

 

나는 멀쩡한 팔을 놔두고 전동휠체어에 편하게 앉아서 버튼을 조작하며 살 생각은 없다.

휠체어를 모는 것은 절대로 게을러지지 않겠다는 나와의 약속이다.

나는 거칠어진 내 손이 자랑스럽다.

그만큼 한순간도 삶을 헛되이 보낸 적이 없다는 내 성실함의 증거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스스로 어떤 삶을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는 선택을 통해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

선택이 상황까지 바꿔주지는 않지만 선택을 통해 삶을 대하는 자세를 바꾸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바뀌는 것이다.

 

나는 하늘로 훨훨 날아오를 것이다. 

 

<마치며>

처음 읽을 때는 출퇴근 시간 활용하여 이틀만에 다 읽었는데, 이번에 다시 읽을 때는 몇시간만에 다 읽을 정도로 정말 술술 읽히는 책입니다.

한 인간의 인생성공 이야기로 이정도 감동을 줄수 있는 글은 쉽사리 찾기 힘듭니다. 

8살 나이에 미국 이민. 갖은 차별. 전도 유망한 체조 선수에서 척수 손상 장애인으로의 변화. 그리고 불굴의 의지로 의사가 되기까지.

그의 열정과 용기, 노력에 절로 박수가 나옵니다.

더불어 자신에 대한 반성을 주지요.

 

아무리 내 자신이 힘들었다 한들 이승복씨만큼 힘들었겠는가? 

원망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고, 더불어 신앙에 대해서도 조금은 생각하게 해주는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패와 좌절. 그리고 세상에 대한 원망으로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 하고 싶은 책.

꼭 한 번 읽어보세요. 

강력 추천합니다.

 

<반전>

이러한 감동을 뒤엎어버리는 엄청난 반전이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2020/04/27 - [생활정보/후기] - 슈퍼맨 닥터 리, 이승복 의사의 충격적인 반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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