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도서

[도서] 사는 맛 사는 멋, 황창연 신부의 행복 강의 서평

한글지킴이 2020. 2. 19. 11:45

[도서] 사는 맛 사는 멋, 황창연 신부의 행복 강의 서평

 

집에 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는 책.

독서 습관을 다시 들이기 위해 지난 1cm+에 이어 가볍게 읽을만해 보이는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참고 : 2020/02/13 - [생활정보/후기] - [도서] 1cm+ 서평

결론은 매우 추천입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목사들이 쓴 책은 대체로 좋아하지 않지만, 스님, 신부님이 쓰신 책은 매우 좋아합니다. 

이 책은 신부님이 쓰셨네요.

빌려 본 책이 아닌 집에 있는 책입니다.

 

인디언들이 아이를 낳으면 이러한 기도를 바친다고 합니다.

'이 아이가 생명을 주시는 어머니 대지를 알게 되길, 선한 마음과 생각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가슴에서 좋은 말만 나오길, 그리하여 나이 들어서는 모두의 존경을 받게 되길, 아름답고 행복한 사람이 되길 빕니다.'

읽으면서 너무 마음에 와 닿아 바로 카톡 배경으로 바꿨습니다.

나의 자녀가 이렇게 자라나길 바랍니다.

 

'사람의 허물은 그의 말에서 드러난다. 사람은 대화에서 수련된다. 사람의 말은 마음속 생각을 드러낸다.'

말의 중요성. 들을 때마다 깨닫지만, 쉽게 변하지 않는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부정적인 말 대신, 비난하는 말 대신, 긍정적인, 밝은 단어를 사용해야겠다 다시금 다짐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참으로 좋은 조언

'언제나 내 탓이라 하고, 남과 비교하지 말고, 함께 하고, 하나님께 기도해라.'

기도가 제일 어렵네요. 기도를 원체 하질 않으니. 하하

 

갈등과 불화가 많은 가족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글귀

'부부가 서로에게 축복이 되려면 경청, 칭찬, 안아주기, 함께 여행하기, 다정한 대화하기, 함께 살림하기, 단점 눈감아 주기, 서로에게 자유 시간 허락하기 같은 훈련이 필요하다.'

이 글귀에서는 단점 눈감아 주기와 서로에게 자유 시간 허락하기 같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를 위한 '훈련'이라는 단어일 것입니다. 

 

집안살림에 지친 주부들에게.  귀찮아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주부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투자하세요'

 

아내가 봤으면 하는 문구

팀장 대접 받는 회사처럼은 바라지도 않지만, 무시하지나 말길 바라는 내 간절한 마음이 그녀에게 닿길..

 

나에게 가장 어려운 것들은 아내에게 져주어라, 아내 편을 들라. 남들 앞에서 아내 흉을 보지 마라, 일주일에 한 번 아내 대신 요리하라, 기념일을 챙겨줘라

어려운 게 왜 이렇게 많은 지 모르겠습니다.  하하

 

이 글 보시는 많은 남성들이 지혜로운 여성을 아내로 맞이 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글은 노인들에게 주는 조언입니다.

'자녀가 무엇을 해줄까 기대하지 마라, 고집 부리지 마라, 시샘하지 마라, 날마다 샤워해라, 날마다 속옷을 갈아입어라, 많이 듣고 조금만 말해라, 많이 움직이고 많이 걸어라, 욕심을 줄이고 나누어 주어라.'

아직 제 나이가 노인이라 불릴 만한 나이는 아니지만 나이 들어 노인이 되었을 때 이 글귀를 명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행복하게 사는 법입니다.

'운동해라, 감사해라, 친구를 사귀어라, 텔레비전을 치워라, 공부해라, 웃어라, 자신에게 잘해라, 이웃을 도와주어라, 외로움도 즐겨라, 하나님 안에 머물러라'

어느 하나 이루기 쉽지 않네요

 

그 유명한 '지선아 사랑해' 중의 일부 입니다.

볼 때마다 겸손하게 되며, 볼때마다 감사하게 되는,

타인의 고통과 불행을 보며 내 자신의 현실이 낫다는 비겁한 자기위안을 하게 되는 글귀입니다.

감사합시다. 그리고 교만하지 맙시다.

 

값이 1만원밖에 안 하네요

지금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 금액이면 한 권쯤 구매해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삶의 지혜가 충만한 어른에게 듣는 소중한 조언 같은 책.

'사는 맛 사는 멋'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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