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캐나다

밴쿠버인이 말하는 밴쿠버 여행 추천일정 및 여행팁

한글지킴이 2019. 5. 3. 03:45

밴쿠버인이 말하는 밴쿠버 여행 추천일정 및 여행팁

 

안녕하세요

밴쿠버에 산지 벌써 2년이 다 되가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밴쿠버란 도시는 북적북적 여러 곳 보면서 관광하는 것 보다는

한적하게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매력이 있는 도시입니다.

 

따라서 관광만을 위해 오시는 것은 추천하지 않지만, 

많은 분들이 로키를 가기 위한 경유지, 어학연수 등의 목적으로 오시기 때문에

관광 관련 도움 드리고자 글 올려봅니다. ^^

혹시 이 글 보시고 댓글로 문의 주시면 아는 범위 한에서 답변도 드리도록 할게요.

19년 4월 기준입니다. 순서는 추천도와 관계 없습니다.

 

개스타운

 

다운타운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여행사에서 어지간하면 끼어넣는 코스입니다.

증기시계 딱 하나 볼 것 있는데 매우 시시할 수 있습니다.

근처에 걸인도 많고 처음 가면 이게 뭐야 할 수 있습니다.

맛집도 많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맛있게 먹은 음식이 없구요

그래도 난 갈거야~ 하시면, 무조건 해질 무렵에 가세요

전등과 돌 바닥이 어우러진 분위기가 참으로 좋습니다.

 

스탠리파크

가셔야지요,

자전거 빌려서 한 바퀴 돌면 2시간 소요 됩니다. 가능하시면 무조건 하시구요,

여행사 통해 가시면 그냥 토템 폴 근처에서 사진 한 방찍고 올텐데 그건 스탠리파크 맛을 전혀 못 느낀 거에요. 

체력 되시면 도보로 적당히, 빠르게 다 보고 싶으면 자전거로 한바퀴, 체력 약한 분들은 19번 버스 타고 내려서 아쿠아리움, 스플래시 팍 등 보시면 좋습니다. 

차로 가시면 자전거 길 말고 위쪽으로 프로스펙트 포인트 있는 데 이쪽도 전망이 좋습니다.

한가지 중요한 팁은 19번 종점 부근에 아이들이 탈 수 있는 기차가 있습니다. 항상 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이스터, 할로윈, 크리스마스 등 공휴일 전후로 기차를 특색에 맞게 꾸며서 아이들이 탈 수 있게 합니다. 이 때 가시면 재미난 추억 더 만드실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팁은 겨울철에 오시면 상당히 아름다운 전구축제도 무료(도네이션)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혹시 아이와 함께 여유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세컨드 비치로 가시면 됩니다

 

스탠리파크, 아이와 함께라면 세컨드 비치(Second Beach)로!!

아이가 생기다보니, 어딜 가더라도 놀이터를 찾게 되더라구요. 스탠리파크 자전거 타고 한바퀴 도시는 것 물론 좋지만, 아이와 함께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은 제가 오늘 소개해드리는 루트로 한 번..

happynlucky.tistory.com

 

캐나다 플레이스 플라이오버

이거 꼭 하세요. 강력추천!!

여행사는 남는 게 없어서 안 하는 곳이 많던데, 

어차피 다 보는데 30분도 안 걸리니 조금 비싸더라도 하시길 바랍니다.

대기 15분 + 영상 15분 인 것으로 기억 (확실치 않습니다)

간단한 캐나다 여행지를 4d 식으로 다녀오는 건데 기대 안 하고 보시면 강추 입니다.

온라인 사전 예매시 할인되니 사전 예매하시구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유사 영상 보신 분들은 다소 시시하다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캐필라노 브릿지

가시면 좋지요.

흔들다리 보는 건데, 다운타운 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있기 때문에 교통편이 좋습니다.

다운타운에서 안 막히면 20분도 안 걸릴 거에요.

이것도 비용은 좀 쎕니다만, 다리만 보고 올거면 가지 마시구요

여유를 가지고 다리 지나가서 숲 속 조금 보시고 오실거면 가서 맑은 공기 마시고 오세요

일정 맞춰서 RAPTORS RIDGE 가시면 묶여 있는 독수리와 부엉이도 보실 수 있습니다.

캐나다플레이스 앞 인포 가시면 할인쿠폰 있는데 받아가시면 2불인가? 할인 됩니다.

흔들 다리만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렌트카로 린캐년 가시면 무료로 유사한 흔들다리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은 물론 2배 이상 소요 됩니다만, 린캐년도 상당히 매력적인 트래킹 코스 입니다. 

 

그랜빌아일랜드

다운타운에서 대중교통으로 30분, 렌트로 15분 정도 가면 있는 먹거리 시장입니다.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크램차우더 식당 유명하고, 크랩, 치즈, 소세지 등 유명 가게 있습니다.

과일도 많지만 가격이 다소 창렬한 편이니 알아서 소량 구매하시고

유명한 빵집도 많지만 그다지 제 타입은 아닙니다.

시간이 많다면 가볼만 합니다만, 시간 없으면 굳이 안 가셔도 됩니다. 

시애틀 파이크플레이스 마켓과 동일 개념 으로 보시면 됩니다. 

 

반듀센 보태니컬 가든, 퀸 엘리자베스 공원

 반듀센 

 

 퀸 엘리자베스 

두 곳이 인근에 있습니다. 차로 5분 정도?

퀸 공원은 무료, 주차비 유료 vs 반듀센은 유료, 주차비 무료 입니다.

날씨 좋을 때 반듀센 가시면 참 좋습니다.

빅토리아에 있는 부차드 가든이 꽃에 특화된 곳이라면

이곳은 정말 공원 같은 느낌입니다. 

안에 미로공원도 있고, 계절 맞춰 가면 아름다운 꽃들도 원없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빅토리아 부차든 가든 보러갈 시간 없으면 이곳만 방문하셔도 충분합니다.

 

퀸 공원은 좋다고는 하는데 전 그렇게까지 좋은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공원 바로 밑에 식당있는데 경치 및 분위기가 좋은 식당 랭킹 1위 입니다.

데이트 원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드세요.

 

콜하버 산책로, 예일타운 산책로

바쁜 여행객들이 여기를 올 수 있을까 싶다가도

개스타운, 캐나다플레이스, 콜하버, 스탠리파크 는 쭉 이어져 있기 때문에

체력이 좋으신 분들은 연결해서 보실 수가 있습니다.

한편 예일타운 남쪽 폴스 크릭 산책로는 배타고 그랜빌 아일랜드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넣어 봤구요

날씨 좋을 때 가시면 참 좋습니다.

 

사이언스월드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다. 그리고 시간이 좀 있다. 무조건 가세요.

반나절 풀로 채울 수 있습니다. 아쿠아리움과 이곳 둘중 하나 간다면 사이언스월드를 추천하겠습니다.

아쿠아리움은 다소 흔하니까요,, 

 

잉글리시 베이

석양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면 이쁘다가도 어떻게 보면 별로 인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8월이었나? 혼다에서 주최하는 대규모 불꽃 축제가 있으므로 그 때 가시면 보시면 좋구요

겨울철에는 캑터스 클럽 해피 아워 시간에 석양 볼 수 있으므로 가성비 좋게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웃는 동상 있는데 웃는 표정과 손 따라하면서 사진 찍는 것도 은근히 재미있구요

북서쪽 스탠리공원쪽으로 야외 워터파크가 여름에 있는 데 거기도 가볼만 합니다.

 

아마 이 정도가 여행 오시는 분들이 가실 수 있는 최대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추가로

휘슬러, 사이프레스, 그라우스, 시모어 산들은 스키 시즌 아니면 갈일이 별로 없어서 제외 했습니다.

스쿼미시 곤돌라도 좋은 데 멀어서 단기 여행객 분들은 가실 필요 없다고 생각되구요

 
 

한 줄 요약

  •  밴쿠버 다운타운은 개스타운, 스탠리파크, 캐나다플레이스, 잉글리쉬베이,  근교라면 반듀센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