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도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부동산 & 도시계획 도서 후기

한글지킴이 2021. 6. 28. 23:48

페이스북 누군가의 글에서 추천서를 보고 읽게 된 책입니다.

저자는 출간 당시 광주광역시 4급 공무원으로, 지역 및 도시계획학 박사, 도시계획기술사, 건축사 자격을 가지고 있는 도시분야 전문가입니다. 

향후 도시계획 분야에 대한 통찰을 얻고 싶다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서두는 어느 정도 내용을 담고 있으나 중반 이후부터는 전혀 무관한 얘기만 있기에 전반적으로 봤을 때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책입니다.

 

책 소개

신재욱 저 | 주택문화사 | 출간일 2021년 02월 10일

 

인상 깊은 구절

감염병으로 도시계획 변화

영화관 떠나 넷플릭스로, 시장/마트 떠나 온라인 쇼핑몰로, 학교 떠나 인터넷 강의로 이동중, 사람들은 꼭 필요할 때만 만나고 일상에서는 만나지 않는 안전한 도시 공간을 원하는 시대

홈코노미 Homeconomy 등장

직주근접에서 직주일치로 변화. 도심 부도심이 아닌 집을 중심으로 하는 작은 공간단위에서 생활. 개인 이동 최소화. →도시계획 변화 필요

 

집은 넓어지고 공원은 가까워진다.

재택근무 일상화, 전원주택 수요 증가, 비접촉형 운동할 수 있는 여건 모색, 출퇴근 편한 도심지보다는 도보 10분 이내 등산로/강변 산책 등 선형 도시공원 수요 증가

도시계획 수립 지표 : 1인당 공원면적(한국), 도보 10분 내 공원(미국) 등

관광 활성화 지역(명동, 인사동) 소비 급감 vs 집주면 근거리 소비 증가

직주일치 시대가 되면 집값 비싼 도시 벗어나 산책할 수 있는 공원 같은 생활형 기반 시설 풍부한 교외로 이동 예상, 부동산 가격 변화 있을 수도

 

동네 생활권이 뜬다

과거 : 회사가 일상 주요 공간, 도심-부도심-지역 중심 위계 관리 vs 현재 : 집과 동네로 도시공간 이동

도시공간이 광역 생활권에서 동네 생활권으로 바뀌면서 경험하지 못한 도시계획 모델 현실화 될 것

기업활동 위축에 따른 사무실 수요 감소, 강북 공실 증가, 강남 공실 감소/공유 사무실 증가

대기업 코로나 확진시 모든 건물 폐쇄하다보니, 한곳에 모두 근무하는 것에서 도심 중앙 사무실(core) 두고 외곽에 지점 사무실(flex) 두는 분산 전략 채택

집에서 근무 못하는 경우 대비 기존 사무실과 집을 잇는 '중간 거점' 필요, 공유 사무소 신설 

가장 확실한 임대료 등 사무공간 절약 방법은 재택 근무, 직원도 교통비 절약 가능

영국 Barclays CEO 왈, 전 직원을 한 빌딩에 몰아 넣는데 돈을 쓰는 것 대신 사람에 투자하겠다 발표

빌딩 주변 상권 큰 변화 예상 : 교대 시각을 18에서 15시로 바꾸니 퇴근길 대포 문화 사라짐

재택근무 활성화되고 도심 출퇴근 교통량 감소하면 도심 부동산과 집값 조정 가능

코로나로 인해 일을 위해 반드시 비싼 건물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 재택근무 일상화 되면 상업지역과 도심 본질이 바뀔 것. 과거의 도심 대유행은 더이상은 못볼수도

 

대중교통 이용량이 줄면 역세권 매력도 감소

지하철역 중 직장역이 여가역에 비해 이용객 감소폭 큼

코로나로 자가 운전 필요성 증대되어 자동차 판매량 증가

소도시는 느슨한 용도지역제를 통해 자유로운 개발을 원하고, 대도시는 한정된 토지를 보다 세분화하여 다양한 도시관리를 하기를 원함

 

코로나로 지하철 이용객 감소, 역세권 개발 수요를 다시 추정하게 되는 등 도심지 공간변화 발생

코로나, 자가용 수요 증가, 대중교통 수요 감소, 차량 이동 힘든 저소득층 감염병 노출 위험 증가, 버스 감차시 피해 직격

물류창고는 호황. 역사내 유인보관소, 주유소 택배 배송 거점 계획, 

 

재택근무, 실리콘밸리 집값 하락, 외곽은 상승

기업은 더이상 사옥에 투자하지 않는다.

 

유행이란 시작은 화려하지만 곧 소멸되는 것이고, 트랜드는 바위처럼 꿋꿋하게 10년 이상 지속되는 것

 

선호 입지 : 과거 일자리 많은 강남, 종로, 마곡 연계 지역 + 학세권

재택근무 및 원격강의 일상화 되면 직장역, 학세권 인기 감소 예상, 도시공간 세분화에 따라 근거리내 공원, 문화시설, 쇼핑 있는 곳을 선호하게 됨

 

부동산 가격은 토지 속성(용도지역, 지구 분류, 도로 인접 여부 등) 과 기타 속성(상권, 교육, 편의시설 등) 에 이해 결정

 

코로나로 공청회 형식에 변화. 대면 대신 온라인 공청회, 주민참여의 위기가 아닌 기회(직접 참여하지 않아도 의견 제시 가능, 실황 못 봐도 다시 보기 가능), 도시계획 전용 홈페이지 개설이 지속가능한 참여의 기반이 될 것

 

서울대 환경대학원 '국토계획-인기 영합적이지 않은 난제에 대하여'

국토 차원의 위기는 농촌 과소지역화, 지방 중소도시 축소, 지방 맹주도시 기능 쇠퇴

해결책은 선택집중+네트워킹=허브 앤 스포크

 

지구단위계획 지침상 하천 주변 아파트는 탑상형 배치해야, 판상형은 조망 좋지만 바람길 막는 문제 있기 때문(한강은 다 판상형)

건강도시는 병원/체육시설 많은 곳일까, 주민들끼리 교류할 수 있는 근린공간이 많은 곳일까? 

 

생활권별로 인구 구성이 상이, 어떤 곳은 고령자가 많고 어떤 곳은 학생이 많은데 경로당이나 유치원 등 생활편익시설을 획일적으로 배분하기 보다는 수요자 중심으로 계획하기 위해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필요

 

도시계획 분석 사이트

www.data.go.kr

 

공공데이터 포털

국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제11956호)』에 따라 개방하여 국민들이 보다 쉽고 용이하게 공유•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Datase

www.data.go.kr

 

 

www.nsdi.go.kr

 

http://www.nsdi.go.kr/

 

www.nsdi.go.kr

 

http://map.vworld.kr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지도서비스

-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공개 가능한 공간정보를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제공합니다.

map.vworld.kr

 

http://rt.molit.go.kr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rt.molit.go.kr

 

 

http://upis.go.kr

 

도시계획 정보서비스 사이트 종료 안내

 

upis.go.kr

 

www.forest.go.kr  

 

산림청

 

www.forest.go.kr

 

www.eiass.go.kr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

 

www.eiass.go.kr

 

www.eais.go.kr  

 

세움터

 

www.eais.go.kr

 

www.localdata.kr  

 

LOCALDATA -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개방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개방 의료기관, 의료기기 데이터 보기 동물, 축산 데이터 보기 게임, 공연, 관광, 문화기획, 노래방, 비디오, 숙박, 여행, 영화, 음악 데이터 보기 미용, 이용, 세탁소/빨래

www.localdata.go.kr

 

http://sg.sbiz.or.kr 

 

https://sg.sbiz.or.kr/

 

sg.sbiz.or.kr

 

소프트파워 도시로의 이동

도시로 사람이 모이는 건 거래가 용이하기 때문, 거래는 시장을 만든다. 가장 중요한 것은 노동시장. 자본 없는 근로자를 자본이 풍부한 고용주와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것도 도시. 좋은 도시는 빈곤한 이들에게 가난에서 벗어날 기회를 제공

미국 도시는 이민자 출신 인재들의 유입으로 성장. 미국 노벨상 40%가 이민자

산업화 시대 도시계획 Zoning 적용. 공장 발생 소음/폐수가 주거지역에 유입되지 않도록 도시공간 계급화하고 공간마다 역할 부여하여 철저히 분리. 몰려드는 인구 수용위해 값싼 개발제한구역에 신도시 만들면서 외곽확산을 통해 성장

지금 선도기업은 소프트웨어 기업. 상상력, 창조성 중심. 재택근무 가능. 출퇴근 시간 아껴 공원 산책. 도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하면서 산업화시대 하드웨어적 도시계획 무리.

상업지역. 산업화시대 도시계획 산물 집중. 그러나 요즘은 주거지역에 사람들이 더 모여든다. 은행 대신 스마트폰, 마트 대신 모바일쇼핑. 코로나 이후 이러한 소비행동 패턴 가속화.

소프트 파워 도시란 소수 엘리트 계획가에 의해 도시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기획된 도시. 즉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용자 입장에서 미래를 상상하는 창의적인 논의,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축제/클럽/미술관/음식 등 활기찬 도시가 되는 사회생태계 창조, 평등가치 모형인 격자형처럼 포용도시 고려(방사형은 집중 모델)

 

발생한 도시문제를 치유하는 처방적 도시계획에서 기후변화 같은 거대한 이슈들에 대한 미래상을 마련하고 그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도시계획으로 나아가는 중

 

시민참여, 시민이 만든 도시계획이 되어야. 지금도 소수 전문가가 도시공간 전략 수립

 

스페인 바로셀로나 슈퍼블록 계획

3x3 격자블록 묶어 9개 슈퍼 블록 구성. 가로 세로 각 400m로 5000~6000명 생활권. 슈퍼블록 바깥 테두리로만 차량으로 접근 가능, 안쪽으로는 거주자만 이동 가능. 아니면 자전거나 도보로 이동. 슈퍼 블록내 상업지구는 2시간까지만 주차 허용. 슈퍼블록 내는 차선 줄고 보도블록 폭 넓어지며 보행자 전용도로 확충, 노면 주차 대신 지하주차장 도입, 거리 공간은 장터, 각종 행사 장소로 활용

 

이하 생략

 

느낀 점

코로나 이후의 도시계획을 주제로 글을 썼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그와 무관하게 일반적인 도시계획에 대한 내용을 서술한 것이 많습니다.

특히 p.148.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부동산 금융의 진화 부분은 코로나와 전혀 무관한 최근의 부동산 개발 추세를 보여주고 있을 뿐이라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최근 추세를 마치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것처럼 기술하여 근본 원인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Part 5.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요 관련 도시계획규정은 코로나 이후와 전혀 상관이 없는 일반적인 도시계획규정입니다. 도시계획 관련 도서를 저술한다면 어울릴지 모르겠으나, 저처럼 코로나 이후의 상황에 대한 통찰을 얻기 위해서라면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한줄평

  • 용두사미, 빌려서 잠깐 읽고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