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살기

캐나다쉬핑, 밴쿠버에서 한국으로 짐 보낸 후기

한글지킴이 2019. 7. 26. 15:59

한국에서 캐나다로 짐을 보냈을 때도 캐나다쉬핑을 이용했었는데,

이번에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짐을 보낼때도 캐나다쉬핑을 이용하였습니다.

 

사실 캐나다와 한국을 오가는 해상운송 업체는 몇개가 있지만,

캐나다쉬핑이 캐나다-한국 해상운송의 절대 우위 위치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 또한 다른 곳 조금 알아보다가, 금액도 저렴하고 예전에 이용했던 기억이 나쁘지 않아 다시 이용하였습니다.

요금과 사진 위주로 후기 올려봅니다.

 

<요금>

이민가방 기준으로 1개에 $109, 2개 이상시 개당 $99 입니다.

중요한 것은 통관 수수료가 별도인데, 기본 $40이 부과되고, 거주기간에 따라 33,000원 이상의 추가 요금이 발생합니다.

사실, 이부분은 자세히 안내해줘도 될텐데 부가 비용이라 그런가 업체측에서 일부러 안내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통관수수료 기본 $40 + 거주 기간에 따라 차등 부과(33,000원 이상) 이렇게 정확히 명시해주길 바라봅니다

 

여기까지는 홈페이지의 공식 요금이고, 의외로 소소한 할인 이벤트들을 합니다.

저의 경우 카톡으로 5인 모집 후 공동신청시 $15 할인, 구글 후기시 $3 할인, 블로그 작성시 $7 할인하여 총 $25 할인 받았습니다.

사실 이 글도 $7 할인을 받기 위해 작성하는 글입니다만, 제 성격상 가감없는 솔직한 후기만을 작성하니 블로거지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유의사항>

 

1. 최대 무게는 32kg 수준

유의사항에는 박스 포함 35kg 로 안내 되어 있습니다만, 다소 모호한 표현입니다.

전 이 표현만 보고 34kg 정도로 포장해놨는데, 최종 이민가방 픽업시 박스 무게 감안하여 32kg 정도만 포장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다시 재포장하는 번거로움을 겪었습니다.

박스 포함 35kg(박스 제외 32kg) 정도로 구체적으로 안내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2. 일반적인 관광객은 3개월 체류한도로 면세 통관 불가

캐나다는 무비자로 입국하여 지낼 수 있는 시기가 일반적으로 3개월 이므로, 관광으로 오셨을 경우에는 면세통관이 불가합니다.

물론 특수한 관광 비자에는 1년 이상도 거주가 가능하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여기에는 해당이 안 될 듯 하여 설명은 생략합니다.

 

3. 파손시 보상 불가, 전체 분실시에만 최대 $400한도로 보상

드문 확률로 수화물 전체가 분실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의 보상을 위해 계약서 작성시 물품 명시를 제대로 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이민가방에 들어가는 짐은 당연히 기본적으로 $400 초과될 텐데, 유의사항에 최대 란 말을 굳이 적은 이유는 계약서에 작성한 물품 목록에 따라 보상금액이 감액 될 수 있다는 뜻이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파손시 보상 불가기 때문에 파손 우려가 있는 물품은 안 보내시는 게 좋습니다.

저의 경우 한국에서 캐나다 짐 보낼 시, 이민가방이 파손되었습니다. 보상 못 받았구요. 이번에 또 그렇게 되면 한 번 말이라도 해볼 생각입니다.

 

<이용방법>

수화물 픽업을 요청하면, 택배기사분이 오셔서 무게 재고, 계약서 작성하고 물건을 가지고 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민가방의 경우, 이민가방을 픽업해 간 뒤에 캐나다쉬핑 측에서 박스 포장을 해서 물건을 한국으로 보내게 됩니다.

이민가방이 아닌 박스포장하여 물건을 보내는 경우에는 보내는 사람이 직접 박스 포장을 해야 합니다.

 

<관련사진>

짐을 깔금하게 싸놓은 모습입니다. 주변의 지저분한 모습은 잊어주세요.

 

각 이민가방에 이름표를 달아줍니다.

 

계약서 샘플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품목과 수량 금액을 계약서 상에 적게 됩니다.

 

택배기사분께서 이민가방을 운반해 가십니다.

 

차량 모습입니다.

 

차곡차곡 정리하여 차량에 싣습니다. 

 

이민가방 수거후 받은 사진입니다. 

 

와! 솔직히 이부분 감동이었습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포장하는지 정말 몰랐습니다.

한국에서 캐나다 보낼때는 똑같은 캐나다쉬핑을 이용했었지만 일처리가 조금 미숙했거든요.

포장이 잘못 됐던건지 짐 받았을 때 박스 찢어지고 이민가방 찢어지고 밑의 판 부러지고 상태가 안 좋았었는데,

이번에는 느낌이 아주 좋네요.

 

<후기>

일단, 짐이 한국에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간 후기 입니다만,

포장 상태를 보니 아직까지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금액도 5인 모집하는 이벤트만 알고 있었는데 추가로 10불 이벤트 받으니 좋기도 하구요.

물론 5인 모집하는 노력의 몇 배를 이 블로그 글 쓰는 데 투자했기 때문에 7불 벌겠다고 블로그 포스팅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한국에 짐 도착후 2차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