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인

토목 취업정보, SK건설

한글지킴이 2019. 5. 22. 03:10

<프롤로그>

1차 때는 뽑는 지도 몰라서 지원도 못했던 회사

2차 채용때 잽싸게 알아서 지원했다.

2차 채용이라 좋은 인력들 다 빠져나가고 사람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웬걸~

인적성 시험볼때 사람 박터지게 많아서 깜짝 놀랬다.

 

<자소서 항목>

1. 우리회사를 지원하게 된 동기와 희망직무 및 그 이유에 대해 서술하십시오.(9줄이내)

2. `자신`에 대해 기술하십시오.(9줄이내) - 성장과정, 자신의 강약점(각각 3가지 이상), 가족사항 

3. 나의 삶 속에서 겪은 사회생활과 해외경험에 대해 서술하십시오.(9줄이내) -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사회활동, 해외연수 경험 등

4. 내 삶에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십시오.(15줄이내) - 사건, 원인, 과정, 결과를 중심으로 - 예)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실패사례 및 가장 큰 성취사례

5. 기타 우리회사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기술하십시오.(5줄이내)

 

<인적성>

 너무나 많은 파트를 너무나 짧은 시간에 봐서 기억이 전혀 안 난다.

psat 틱의 문제 좀 있었던 것 같고

마지막에 사진 주고서 상상력을 발휘해서 사진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쓰라고 한게 좀 특이했다.

 

sk건설 직원 말고 인적성 회사에서 나온 듯한 여자분

얼굴은 마음에 드는데 목소리 완전 안습이다.

 

뭐랄까..

악에 바친 여자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영어 - G-telp>

인적성을 오전에 보고

sk건설 측에서 나누어주는 파파이스 햄버거와 콜라를 먹고.

(아 콘셀러드도 있었다.)

오후에 지텔프 시험을 보게 된다.

문법-리스닝-독해로 이루어지는 데

문법과 독해는 거의 다 맞게 푼 것 같은데

리스닝은 정말 gg

너무 어렵다.

 

파파이스 햄버거 맛 진짜 없었음

매번 버거킹이었다고 하던데 왜 이번엔 파파이스로 했는지 모르겠다.

파파이스기 때문에 맛없는 게 아니라

그 중에 가장 맛 없는 즉 밋밋한 햄버거를 줘서 그런 것 같다.

케챱도 없고. 마요네즈, 치즈, 오우 노우~

느끼~

 

<1차 면접>

 쉽지 않았다.

전공 압박도 심하고 영어 압박도 심하고

가장 까다로웠던 면접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다.

 

1. 전공질문

자기소개

설계시 적용되는 하중의 종류

옹벽의 외적 설계 요인

액상화와 지진

토질전반에 대한 질문

흙의 재료로서의 토질

전단강도를 구하는 시험법

spt

블리딩 왜 생기지? 어떻게 제거할 수 있지?

등 등

 

콘크리트 쪽과 토질 쪽 질문이 많았다.

콘크리트는 하나도 모르는데 다행히 나에겐 지반만 물어봤다.

옹벽의 경우 완벽하게 알고 있었는데 나한테는 안 물어보셔서 왕 서운했다.

 

기술사의 경우 너무나 쓸모없는 자격증을 땄다는 생각이 든다

속이 쓰린다.

내가 그걸 어떻게 딴건데. ㅠ.ㅠ

 

2. 영어질문

외국 바이어들을 불러 프리젠테이션을 하려 한다. 어떻게 말하겠는가?

집에서 어떻게 왔지?

이집트에서 뭘 하고 뭘 봤지?

지금 이 상황을 pd 입장에서 말하면 어떻게 하지?

 

면접비는 3만원

 

<2차 면접>

개인 사정으로 포기

 

<회사에 대한 짧은 생각들>

유웅석 사장님의 수업을 듣고

너무나 가고 싶었던 회사 중 하나.

 

인적성때 나눠준 햄버거와 콜라를 먹으며 합격의 꿈을 키웠고

1차 면접의 압박으로 조금 당황도 했지만..

결국 2차 면접을 포기하고 말았다.

 

뭐.. 지원했다고 붙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면접을 못 본게 너무나 아쉽다..

 

시간 조금만 변경해주지..

잔인하다..

 

<혹시나..>

이 글은 한 개인의 생각일 뿐,

이 회사를 비방하려 쓴 글은 아니니

혹시라도 이 글로 인해 마음 상하셨다면

이해해 주시고 마음 푸시길 바랍니다.  

^^

 

도움 되셨다면 공감 꾹 부탁드리며, 궁금한 점은 언제든 댓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