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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도서

총균쇠 후기 (2024. 6. 17. 일독)

 
총 균 쇠
퓰리처상을 수상한 세계적 석학 재레드 다이아몬드 박사의 『총, 균, 쇠』. 2005년의 개정판을 다시 개정 출간한 것으로, 기존의 32컷의 사진에서 18컷을 추가한 총 50컷의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왜 어떤 민족들은 다른 민족들의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는가?’,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라는 의문을 명쾌하게 분석하여 그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모든 인류가 수렵과 채집으로 살아가던 1만 3천 년 전 석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저자는 제국, 지역, 문자, 농작물, 총의 기원뿐만 아니라 각 대륙의 인류 사회가 각기 다른 발전의 길을 걷게 된 원인을 설득력 있게 설명함으로써, 역사에 대한 인종주의적 이론의 허구를 벗겨낸다. 뉴기니와 아메리카 원주민에서부터 현대 유럽인과 일본인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의 인간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출판
문학사상
출판일
2013.03.04

서울대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되었다는 말을 듣고 구입한 지 근 10년. (사실 대출이 많이 되었다는 말은 구입하기에는 아깝다 라는 의미로도 이해될 수 있는데...)

몇 번을 읽어보려 했지만 생업이 바쁘다는 핑계로 중간에 포기했었는데, '24년이 지나가기 전에 완독 하고 싶어서 다시 시작해보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글귀 정리해봅니다.

 

인상 깊은 글귀

한국의 좁고 긴 지리적 특성. 서해라는 자연 장벽. 중국보다 북쪽에 위치한 기후적 장벽. 중국의 예속으로 전락하지 않고 별도 역사 발전. 풍부한 어장은 토기 문화에 영향

 

유라시아 발원 민족(유럽, 동아시아, 북아메리카 이주)이 세계의 부와 힘을 독점하는 이유는? 대류간 발전의 차이는?

인종주의(다윈 natural selection), 기후(창의성 필요한 한랭 vs 언제나 동일한 열대), 건조성 기후의 강변 저지대, 정복요인(총, 철기) 중 정복요인만 방향성 인정, 직접적 원인은 아니다. 

높은 인구밀도, 천연두 같은 유행병, 유전적 저항력이 중요 vs 낮은 인구밀도, 먹거리 조달, 지능 높은 사람이 유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유럽인이 더 많은 화물을 갖게 되었을까?

역사 진행의 차이는 지리적 생태 환경의 차이 때문이다 - 이 책의 결론

 

인간의 기원 BC 700만년 아프리카에서 시작 → BC 100만년 처음으로 아프리카 벗어난 동남아시아 자바원인 → BC 50만년 유럽 이동 → BC 5만년 대약진 현생인류 → BC 2만년 시베리아 → BC 11,000년 남북아메리카 이동(클로비스 유적)

고릴라, 침팬지, 인간. 오스트랄로피테쿠스(남유인원)→ 호모 에렉투스(직립원인)호모 사피엔스(생각하는사람, 조잡한 석기)→ 네안데르탈인(최초 매장문화) 크로마뇽인(현생인류, 표준화된 석기, 최초의 보존된 장신구, 무기)

인간은 무기를 개발하며 진화해 나가는데, 인간을 만나지 못했던 대륙의 대형 동물들은 인간을 갑자기 만나 멸종

 

폴리네시아. 인구밀집-집약생산-잉여농산물-비생산자 다양화-추장권력강화 vs 저밀도-수렵채집-공동소유문화-추장형식화

작물화된 식물종, 가축화된 동물종(젖, 분뇨 거름, 경작 노동력, 운반력), 잉여 생산, 식량 저장, 인구 조밀, 계층화, 기술(총, 쇠무기, 선박), 정치조직, 문자 + 유행병

수렵 채집민, 너무 어린 아이는 이동할 수 없으므로 막내가 나이 찰 때까지 아이를 또 낳을 수 없다. 4년 터울

 

가축화, 작물화의 발원지 - 서남아시아(비옥한 초승달 지대), 중국, 중앙아메리카, 안데스산맥, 미국동부 + 아프리카 사헬, 서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뉴기니

수렵 채집민들을 고달프고 야만스럽고 짧은 삶이라고 하지만, 실제 농경민이나 목축민들이 수렵 채집민들보다 잘 산다고 하기 어렵다. 자기가 직접 먹거리를 기르지 않는 1세계 사람들만이 식량 생산이 육체노동 감소, 안락 증대, 굶주림으로부터의 자유, 평균 수명 증가 라고 생각할 뿐. 시간의 효율성 면에서도 농경민의 하루 노동시간이 수렵 채집민보다 길면 길었지 짧지는 않다.

식량생산은 발견, 발명이 아니라 결과를 짐작하지 못하고 내린 여러 결론들의 한 부산물로서 진화 되었던 것.

수렵 채집 생활과 식량 생산 생활은 서로 경쟁하는 대안적 방식에서 식량 생산으로 점진적 전환됨. 야생 먹거리 감소+작물화할 수 있는 야생식물 증가+가공,저장 기술 발전+인구밀도와의 자가 촉매 작용(식량 생산→상대적 우수 효율→ 인구밀도증가 → 식량 생산 필요 → 반복) 때문

일부 식물은 씨앗을 맛 좋은 과육으로 감싸, 동물들이 자기 씨앗을 운반하도록 한다. 동물 배속에서도 소화되지 않고 버틸 수 있도록 진화. 과육은 맛있도록 진화, 종자는 맛 없도록 진화

바람직한 돌연변이 종자 또는 개체가 선택되어 작물화. 독 없는 아몬드(종자는 먹히지 않아야 하는데 돌연변이로 독이 없어 먹히게 되어 작물화됨), 완두콩(꼬투리에서 나와야 하는데 돌연변이로 안에 있어 사람이 수확),  밀/보리(종자가 줄기에서 떨어져야 하는데 흩어지지 않는 돌연변이를 수확하여 작물화), 발아억제물이 없는 식물(동시에 발아하면 악기후때 멸할 수 있으므로 발아억제물을 이용하여 위험을 분산하는 식으로 진화했으나 바로 발아하는 돌연변이를 재배), 

현대 세계에서 연평균 총생산량의 80%를 책임지고 있는 농작물은 12종에 불과. 밀, 옥수수, 벼, 보리, 수수, 메주콩, 감자, 마니오크, 고구마, 사탕수수, 사탕무, 바나나

서남아시아 비옥한 초승달 지대(메소포타미아, 유프라테스강+티그리스강, 터키 동부, 이라크, 이란, 시리아, 레바논) 이점 - 인구 조밀, 잉여 식량 비축, 농작물 재배, 가축 사육, 식량 생산, 암수한그루 비율 높음, 연도별 기후변화가 커 다양한 한해살이 식물, 고도 및 지형 변동이 심해서 수확기가 제각각, 가축화된 대형 포유류 다양, 수렵 채집 경쟁력 떨어짐(큰 강이 없고 해안선이 짧아 수산자원 빈약), 사람 때문이 아닌 기후, 환경 때문에 차이

유럽인들이 들어올 때까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사과를 작물화하지 못한 이유는 사람 때문도 아니고, 사과 때문도 아니다. 그 동식물들이 가축화, 작물화에 그다지 유망하지 않아서 식량 생산이 늦게 시작되었던 것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행복해지려면 수많은 요소들이 성공적이어야 한다, 한가지라도 어긋나면 실패. 

 

가축화된 대형 포유류 주요 5종 - 소, 양, 염소, 돼지, 말

모든 야생동물은 한 번쯤 가축이 될 기회가 있었다. 이유가 있어 실패했으며 영원히 야생 상태로 남아 있을 운명이다.

가축화가 어려운 이유 - 먹이의 생물 자원이 소비자의 생물자원으로 환원되는 효율은 10% 수준, 450kg 의 소를 키우려면 4,500kg 옥수수가 필요하고, 450kg 의 육식동물을 키우려면 4,500kg의 초식동물과 45,000kg의 식물이 필요, 이러한 근본적인 비효율성 때문에 육식성 포유류는 단 1종도 가축화되지 못했다. 맛 없어서가 아님 / 성장속도 느린 코끼리 / 갇힌 상태에서는 짝짓기 안 하는 치타 / 포악한 회색곰, 아프리카들소, 얼룩말 / 겁많고 예민한 가젤 / 무리서열화를 따르지 않는 사슴

가축화 관련하여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은 이유는 동물의 식성, 성장속도, 짝짓기 습성, 성격, 겁먹는 버릇, 사회조직의 특징 때문이다. 

 

농경민들이 어떤 생산적인 농작물을 얻을 수 있었다면 야생 식물을 굳이 채집하여 새로 작물화하기 보다는 기존의 농작물을 재배했을 것이다. 어떤 농작물이 신속하게 전파되면 동일한 야생조상뿐 아니라 친척뻘 야생종들이 다른 지역에서 새로 작물화 되는 것도 견제하게 된다. 이미 훌륭한 완두콩을 재배하고 있다면 조상인 야생 완두콩이나 가까운 다른 야생 완두콩을 굳이 새로 작물화할 필요 없다. 

농작물 전파의 가능성 난이도가 지리에 따라 달라지는 현상을 선제적 작물화(preemptive domestication)

위도(기후 특성)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유전자 조건. 동서 전파 쉽지만 남북 전파 어렵다.

비옥한 초승달 지대 농작물들은 대개 한 차례의 작물화(빠르게 인접 전파), 남북아메리카의 농작물들은 널리 전파되었지만 대개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미국 동부 등에서 각각 독립적으로 작물화 된 경우가 많다.

 

질병은 인간을 죽게 하는 가장 큰 요인. 제2차 세계대전까지는 전쟁에서 부상으로 죽은 사람보다 전쟁으로 발생한 세균에 희생된 사람이 더 많았다. 즉 과거의 전쟁에서는 가장 지독한 병원균을 적에게 퍼뜨리는 군대가 승리할 때가 많았다.  

세균도 진화한다. 질병의 증상들은 세균이 전파되기에 알맞도록 개조되는 과정. 

전파 방법은 1) 수동 대기. 먹히면 먹은 사람에게 전파, 살모넬라균 2) 종종 곤충들이 옮겨주는 경우도 있다, 말라리아  3) 적극 증상 유도, 매독은 성기 헐게 유발, 천연두 피부 상처 유발, 감기는 기침과 재채기 유발, 콜레라 설사 유발

간혹 자멸하는 결과인 숙주가 죽는 현상은 세균을 효과적으로 퍼뜨리기 위해 숙주에게 일으킨 여러 증상의 부작용일 뿐. 

매독 같은 바이러스는 피해자를 더 오래 살려두는 방향으로 진화함

 

유행병을 일으키는 세균들은 대개 다른 동물들의 몸에는 살 수 없다. 반대로 동물들에게 유행병을 일으키는 세균들은 인간에 몸에 살 수 없다.

우역 vs 홍역 (바이러스가 유사, 우역 바이러스가 사람 몸에 맞도록 진화한 것이 홍역 바이러스)

원래 동물 병원체였던 세균이 진화하여 인간의 병원체로 자리잡으면 대유행 전염병 발생, 이러한 질병들은 진화의 생존자, 매개 동물을 바꾸기도 한다. 발진티푸스는 쥐벼룩 → 이 → 날다람쥐 로 매개체를 바꾸는 중

신대륙 전염병이 구대륙에 퍼지지 않고, 구대륙의 전염병이 신대륙에 퍼진 이유는 1) 신대륙에서 조밀한 인구 집단이 발생한 시기가 구대륙보다 다소 늦었다는 점, 2) 동물로부터 옮게 되는데 구대륙에서 가축화한 동물이 신대륙보다 훨씬 적었다는 점 이다.

그러나 열대 아시아(말라리아), 아프리카(황열병), 인도네시아(콜레라), 뉴기니에는 유럽인들을 기다리는 토종 유행병이 있었다.

 

문자는 모두 사회적으로 계층화되고 복잡한 중앙집권적 정치제도를 갖추고 있던 사회에서 탄생했다. 식량 생산은 필요조건이었으나 충분조건은 되지 못했다. 이런 조건을 갖고 있지만 문자를 갖지 못한 사회가 있는 것은 1) 식량 생산이 늦어진 사회이거나 2) 문자 탄생 사회와 지리적으로 가깝지 않아 문자에 대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가 아니라, 발명은 필요의 어머니다. 일단 발명되면, 발명자는 수요를 찾아내야 한다. 또는 용도가 새로 발견된다. BC 1700년경으로 추정되는 크레타 섬의 파이스토스 원판 문자가 퍼지지 않은 이유는 그 시대의 사회에서 대규모로 이용될 수 없는 물건을 만들었기 때문. 이것이 그 발명가 영웅의 비극이다. 멕시코에서는 바퀴 달린 탈것을 발명했으나 장난감이었음, 바퀴를 끌 가축이 없었으므로 짐꾼과 다를 바 없기에 운송수단이 될 수 없었다  

발명가가 새로운 기술의 용도를 발견하면, 그 다음 단계는 사회가 그 기술을 채택하도록 설득하는 일이다.

혁신에 대한 사회의 수용성이 중요. 수용성은 시대에 따라 사회에 따라 달라진다. 

혁신, 복잡한 발명품들은 주로 다른 사회에서 빌려온 것,  전파되는 방식은 1) 사회가 수용적이어서 채택, 2) 채택하지 않고 있다가 압도당하여 교체됨(정복당함)

식량생산 → 정주형 생활 → 들고 다닐 수 없는 소유물 축적 가능 → 기술 발달

각 대륙 면적, 인구, 확산 난이도, 식량 생산 출발 시기 등에서 나타난 차이에 따라 기술 발전의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

 

사회형태는 무리(band, 혈연 확대가족, 유목, 평등 정치), 부족(tribe, 정착생활, 식량생산 또는 자원집중, 평등 정치, 세습되지 않는다), 추장 사회(chiefdom, 독점 권력 세습, 노예 포로, 분업화), 국가(state, 수도 외 도시 존재, 정보독점 지도자, 여러 개 언어, 혈연 중심이 아닌 정치적 세력 중심, 애국심 고취하여 목숨 걸고 싸우게 한다) 단계로 발전

중앙집권적으로 통치되는 비평등 사회는 잘되면 큰 규모 일 가능, 못 되면 평민 수탈 도둑정치.

지배자는 1) 대중을 무장해제하고 엘리트를 무장 2) 거둬들인 공물을 인기있는 일에 재분배 3) 공공질서 유지, 폭력 억제 4) 도둑 정치를 정당화하는 종교나 이데올로기 구성 하는 식으로 대중의 지지를 확보했다.

인구가 조밀할 때 전쟁은 사회 융합을 야기(느슨할 땐 패배자가 멀리 가거나 죽으면 그만, 조밀할 땐 식량 생산을 위해 노예로 쓴다)

 

그레이터 오스트레일리아 = 오스트레일리아(척박, 후진성, 건조) + 뉴기니(고지대) 대륙으로 연결

인도네시아 인들이 호주 서북측 과 교역, 오스트레일리안은 인도네시아 영향(돼지, 어차피 농업이 아니면 돼지 먹여 살리기 힘듦)에도 저항, 뉴기니 영향(농경, 활, 화살)에도 저항

유럽인들은 질병(말라리아), 험준한 지형, 식생활(재배되는 농작물 차이) 때문에 뉴기니 동반부(파푸아뉴기니) 포기, 뉴기니 서부는 인도네시안(현대의 오스트로네시아인)들이 차지, 오스트레일리아는 유럽인들의 식량 생산 및 정착에 그나마 적합해서 원주민들을 제거하고 그곳에 정착, 살아남은 원주민은 척박한 북부 및 서부에 있는 사회 뿐

 

중국은 주로 북중국(한랭건조, 티베트인/네팔인과 비슷)에서 남중국(고온다습, 베트남인/필리핀인과 비슷)으로 전파,  남중국이 팽창되어 남하한 사람들이 미얀마인, 라오스인, 타이인이 되면서 동남아시아의 중국화가 완성, 이것이 오스트로네시아인의 팽창. 중국 본토에서 출발한 오스트로네시아인이 자바섬,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이주하여 원주민 교체

토기, 석기, 가축의 문화적 세트는 타이완에서부터 필리핀, 인도네시아, 자바, 수마트라, 뉴기니에 시간 경과를 두고 나타남, 이는 오스트로네시아 어족의 분화가 가장 심한 곳(시간이 가장 길었음을 의미)은 타이완이므로 타이완에서 말레이반도, 인도네시아, 필리핀으로 이주했다는 언어학적 증거와도 일치한다

그러나, 오스트로네시아인들은 뉴기니에는 도착했지만 내륙에는 언어도 유전자도 침투하지 못했다. 인도네시아인은 여전히 수렵 채집민이었던 반면 뉴기니인은 이미 식량 생산자였기 때문.

 

정복의 직접적 요인 - 병원균, 기술, 정치조직, 문자

유라시아가 남북아메리카보다 발전이 빨랐던 이유 - 인류가 살아온 기간 자체가 빨랐다, 가축화 작물화에 적합한 야생 동식물이 많았다, 확산의 장애물이 적었다, 인구가 조밀한 지역들이 넓고 고립되지 않았다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살아온 기간은 어느 대륙보다 훨씬 길다. 우리의 먼 조상은 700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태어났고, 호모 사피엔스도 아마 여기서 처음 발생했을 것이다. 반투족의 팽창, 인도네시아인들의 마다가스타르 이주

에티오피아 고지대를 포함한 북아프리카 지중해성 기후 - 보리, 밀, 강우량 겨울철 집중, 캘리포니아 남부, 초승달 지대

사하라 사막 남쪽 사헬지대 - 겨울보다 여름에 비 집중, 고온 건조 기후, 수수, 진주기장

동아프리카 - 바나나, 아시아 마류, 원산지는 열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가 식량 생산이 늦어지고, 가축화 작물화할 만한 동식물이 적었고, 토착 식량 생산에 맞는 지역이 훨씬 좁았으며, 남북 축 때문에 식량생산과 발명품 전파가 지연되었기 때문에 아프리카가 유라시아를 점령한 것이 아니라 유라시아가 아프리카를 점령하게 된 것

 

비옥한 초승달 지대는 원래 숲이었으나 농업을 위해 개간하고 벌채하고 숲 태우는 바람에 사라졌다, 지나치게 많은 염소 방목까지, 결국 자원의 기반을 스스로 파괴하는 생태학적 자살을 저지른 셈. 강대국의 축이 점점 서측으로 이동, 서유럽 북유럽은 강우량이 많아서 그러한 운명을 피했을 뿐. 

중국은 정치적 통일이 악수로 작용, 위정자가 잘못 판단할 경우 돌이키기가 힘들어진다. 유럽은 만성적 분열되어 한 곳에서 안 해도 다른 곳에서 하면 그만. 콜럼버스의 서진 탐험 5번 시도 vs 중국의 선단 파견 금지와 조선소 해체

 

한국인 2만명의 코를 베어 일본에 묻은 코무덤

현대 한국어는 신라 언어에서 유래, 삼국은 각각 다른 언어 사용, 일본에 전해져 현대 일본어의 기원이 되었던 한반도의 언어는 신라가 아닌 다른 언어였을 것

경제적 불균등은 부분적으로 인간 제도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마치며

와,, 몇년에 걸쳐 읽게된 책.

다시는 이런 유형의 책을 읽고 싶지 않다.

추천의 말이나 옮긴이의 말에는 쉽고 편하게 읽히는 책이라고 하지만, 내게는 정말 읽어도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나 많은, 내 지식 수준으로는 가히 감당하기 어려운 책이었다.

높임말로 시작했지만 충격 받아 평어로 마무리되는 글이다.

 

 
 

한 줄 요약

  • 남북축 보다는 동서축, 가축화 동물, 작물화 식물, 조밀한 인구에 따른 동물 병원체 저항, 적당한 정치적 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