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도서

파이브 포스 도서 후기

한글지킴이 2023. 1. 22. 23:04

매경과 yes24가 선정한 2022년 올해의 책 24권 중 첫번째 책인 파이브 포스를 읽어보았습니다.

2023년 한해 목표로 2022년 올해의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도서 소개

파이브 포스 인류의 미래를 바꿀 다섯 가지 핵심 기술

스티븐 S. 호프먼 저/이희령 역 | 까치(까치글방) | 2022년 04월 28일

정가 20,000원

 

후기(Yes24)

 

Yes24 후기를 보다 보니 주목할 만한 것이 있어 올려봅니다.

 

이 책의 발간일은 4월 28일

호평은 모두 5월달.

그리고 거의 8개월 이후의 혹평 후기

 

딱 느껴지지 않나요?

작년   5월 달에는 홍보용으로 좋은 후기 뿌리고 올해 1월에는 실제 독자가 쓴 것 같은 느낌.

진실은 모르겠지만 불길한 느낌을 가지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인상 깊은 글귀

뇌, 사이보그, 양자, 자동화, 특이점(singularity)/지능폭발

스티븐 호프만 - 실리콘밸리의 엑셀러레이터 중 하나인 파운더스 스페이스 의 회장

 

 Mass Connectivity 대량화된 연결성 

문자 - 인쇄기 - 조랑말/우편/전보/전화 - 컴퓨터 등을 통해 정보 전달, 지식 공유 능력 증가, 혁신 폭발적 등장

인터넷은 뇌와 유사. 수많은 뉴런, 시냅스 연결되어 뇌 작동. 우리는 수십억개의 인간 두뇌와 컴퓨터가 연결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진보적인 기술을 개발했더라도 뒷받침해줄 생태계가 없으면 이론적 실험에 불과하다. 머신러닝 알고리즘 이제와서 유용성 대두. 넷플릭스, 유튜브도 네트워크 발전해서 성장. 연결성의 대량화 측면에서 진보가 있어서 가능. 미래는?

뇌가, 생각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 형성 개념과 기억까지 교환 하는 시대. 꿈을 녹화. 뇌를 해킹하여 기억을 조작. 

뇌파기록장치 EGG 관련 스타트업- Neurable(보스턴, 음악을 생각으로 제어, 뇌 컴퓨터 연결 OS), SPARK Neuro(영상 시청 후 느낀 점 파악), SOSO(한국, 학생 뇌파 분석 후 적절하게 난도 조절, 노인들 인지 감퇴 늦추기 위한 게임 제공)

이미 fMRI 이용하여 머리속 시각화 대상을 엉성한 영상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 발명. 버클리 대학교

나중에는 꿈도 볼 날이 올 수 있다.

Braingate, 사지마비 환자, 생각만으로 로봇 팔 움직이고 태블릿 어플 사용 가능

MIT - 뇌에 칩 심지 않고 성대 주위 근육 파악하여 소리없는 말 만들어낼 수 있다. 뇌에 접근 안 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Building 8 특별 하드웨어 사업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구축, 뇌가 인터넷과 연결되어 정보 검색, 연산, 정보 저장. 비용과 해킹 당한다면? 당신의 성적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들킨다면?

독재 정부가 뇌 임플란트를 받으라고 강요할 가능성

인공감각, 소리/맛/냄새/시각 을 뇌 자극으로 인식

현실보다는 가상세계에 빠져서 나오지 않으려는 사람들 생길 수 있다.

구글 안경 실패, 포켓몬고 성공, 안경 대신 렌즈로 개발 중, 불편하지 않을 폼팩터 개발될 때 증강현실은 성공

대량화된 연결성의 7번째 단계 - 구어, 문자, 인쇄기, 전자통신, TV, 인터넷, 그리고 뇌 연결

 

 바이오 컨버전스 

바이오해커,  그라인더(스스로 자기 몸 개조), 신체 임플란트, 사이보그

신체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인지 능력 강화 약

대규모 임상실험 거치지 않은 약들, 실험실의 쥐가 되고 싶지 않다. 약 대신 자연음식을 먹을 것

20세에서 30세에 노화되는 속도로 노화가 된다면 인간은 1,000세까지도 살 수 있다. 30이 넘어가면 사망 위험이 7년마다 2배씩 증가한다. 자녀를 낳아 유전자를 전달하면 그 이후의 일은 진화 관점에서 중요하지 않기 때문.

Metfomin, 당뇨치료제, 그러나 심혈관, 치매, 암 발생률 낮추는 효과 있다.

44세 넘어가면 암 이 사망 인자, 65세 넘어가면 심장질환이 사망 인자. 운동 하자. 

1978 시험관 아이, 복제인간이 이상한가? 시험관 아이도 그랬지만 지금은 자연스럽다. 아이를 잃은 부모. 복제인간 안 되나?

복제 인간은 당신이 아니다. 개성, 성격 때문. 뇌-기계 인터페이스를 통해 기억을 이식한다면? 2개의 내가 되는 것인가? 둘이 싸우게 되나? 그렇다면 뇌 없는 복제인간을 만들고 내 뇌를 복제인간에게 이식한다면? 뇌 이식이 안 되면 머리를 이식하는 것은? 

가공식품 성분표에 여러가지 이해할 수 없는 성분이 있음에도 꾸준히 망설임없이 먹는 것처럼 추후에는 돼지+닭 조합한 동물도 자연스레 먹을 수도 있다. 위험하지 않다는 보장은 누가 할 것인가? 

우리는 매일 2억 마리가 넘는 농장 동물과 30억 마리가 넘는 수생 동물을 도살한다. 세포 기반의 고기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불필요한 도살할 필요 없다. 예전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일이 미개했듯이 현재 동물을 도살하는 행위가 미래에는 미개해 보일 수 있다. 고기를 만들 수 있다면 말이다.

모든 종의 동물과 인간의 DNA 를 조합중, 다양한 키메라 만드는 중, 새로운 개체 탄생

IQ/눈색/키/질병내성 등 맞춤아기. 금지할 수 있을 것인가? 보편적 소득/의료 처럼 보편적 유전자 향상도 존재하게 될 것.

만약 나라가 국민을 순응적으로 개조하겠다고 결정했다면??

 

 인간 확장주의 

양자 컴퓨터, 빠른 속도, 기존 암호 무용지물될 수 있다. 

화성/달 이주 계획, 소행성 광물 탐사 스타트업

화성을 지구처럼 바꾸려는 시도 vs 이주인이 화성에 맞게 진화하여 별도의 종이 될 수도

 

 딥 오토메이션 

스마트시티. 카메라가 교통흐름 파악하여 신호 변경, 바르셀로나 쓰레기 자동 취합 이동 시스템, 

스마트 정부, 에스토니아, 국민 1인당 포춘 500대 기업 보유율 1위 국가, 일률과세 적용, 전자영주권 제도, AI 판사

AI 감시 카메라, 빅브라더

머신러닝 알고리즘, 본인보다 본인을 더 잘 아는 AI, AI 비서가 우리의 삶을 자동화, 영화 추천, 수요에 따른 맞춤 정보 제공, 의사결정을 AI에게 맡기게 된다, 좋은 것일까?

AI교육이 기존 체계를 바꿀수도 있따. 중고 심지어 대학까지도. 누가 오프라인에서 배우겠는가?

AI 화가, 특정 화가의 특징을 모든 담은 그림을 창작할 수 있다, 사람은 구분 못함,

AI화가, 웨어러블 기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어떤 그림이 더 좋은지 반응, 감정을 분석해 변화시킬 수 있다

AI작곡가도 마찬가지. 청자의 반응을 통해 노래를 바꿔 제공한다. 추후에는 바꿔 작곡 가능

AI영화대본, AI 뉴스, AI 판독의사, AI 외과의사, 웨어러블 AI 의사

노인돌봄 로봇 시장 확대 전망

보편소득 공약 정치인들, 자동화 시대가 도래하여 실직자들이 늘어나면 그 금액이 충분할까? 정부는 대책을 세워야 하고 결국 기업들에게 부과. 대기업은 반발하겠지만 구매여력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굴복하고 결국은 세금을 납부할 것, 부의 재분배 필요, 일이 필요 없는 사회가 되면 일이 더 이상 주요한 역학을 담당하지 않게 될 것, 사회적 규범이 다르게 형성될 것이다. 직업이 아닌 자신이 하겠다고 선택한 일에 의해 스스로를 규정하게 되는 세상에서 살게 될 것. 대표적으로 취미

미래에는 무엇보다 운동, 공연 하는 사람들이 더 인기가 있을 것. 로봇들의 경기, 공연 보고 싶어 하는 사람 별로 없다. 

 

 지능 폭발 

ANI(Artificial Narrow Intelligence) 은 있지만 AI는 어렵다.

초지능은 언제? 기계가 스스로 코드를 고쳐쓸 수 있게 되면 지능 폭발 발생 예상

정서지능형 로봇이 요양원 산업의 핵심 기술이 될 것. 간병인은 정서적 교감할 시간이 부족하다. 환자는 끊임없이 관심을 갈구

로봇파트너, 로봇연인, 섹스로봇, 로봇반려자.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일이 귀찮기 때문에 순종적인 기계들을 선호할 수도. 관계 맺는 법을 못 배울 수, 안 배울 수 있다. 결국 로봇이 유도한 고립 상태에 도달. 이미 스마트폰이 어느정도 영향 미침. 로봇이 아이를 임신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미래에도 성관계를 하겠지만 출산을 위해서는 아닐 수 있다. 20~40년 이내에 대부분 사람들은 연구실에서 임신하는 것을 선택할 것이다. 

성장과 관계를 형성하는 일의 일부는 거절과 실망을 다루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 관계에서 원하는 것들을 항상 가질 수 없고, 뭔가를 얻으려면 종종 위험을 감수하고 타협해야 한다. 

지식을 뇌에 넣을 수 있다면, 감정도 넣을 수 있다. 타인의 감정을 똑같이 느끼게 되는 새로운 경험의 장. 우울할 때 기분 좋은 감정을 넣을 수도.

타인의 시각(운동선수, 익스트림 스포츠)을 공유할 수도. 유명 연예인의 감정을 느낄 수도. 연인/부모/자식의 기억과 감정을 공유할 수도

Wicab, Brainport 기기, 카메라 영상을 혀에 신호를 줘서 뇌에서 영상으로 인지할 수 있게 해준다.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

Organoid, 미니 신체 기관, 놔/신장/창자 등 만들어 낼 수 있다.

 

 5가지 동력의 정점 

우리 삶을 개선하기 위한 AI 로봇들, 기후변화/빈곤 해소, 바이오 컨버전스로 신체상 제약 극복, 유전자 편집 도구로 DNA 재설계, 초지능과 통합된 대량화된 연결성

 

느낀 점

 1. 저자는 대단하다 

실리콘밸리 수장인 만큼 다양한 스타트업 회사들의 다양한 업을 섭렵해서인지 상당히 박학다식 합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최첨단 기술을 대부분 다 알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반도체, 전지 등 제외)

바이오 컨버전스에 황우석 박사 이야기가 나오며, 논란 이후 어떻게 지내는지 전혀 알지 못했는데 저자는 그가 현재 이루고 있는 성과에 대해서까지 이야기할 정도로 내용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저자의 지식범위와 수준이 얼마나 다양하고 깊은지 알게되는 대목이었습니다. 

 

 2. 역자의 번역은 무언가 어색하다 

역자 후기에 본인이 이공계 전공이 아닌 만큼 기술적 내용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을까 두려웠지만 번역하면서 그런 걱정을 잊었다고 했는데

읽으면서 역자가 전공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 정도로 번역이 어색했던 부분이 종종 있었습니다. 

전문성 있는 사람이 번역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3. 나 또한 이 책을 이해하기에 부족하다 

어디 나가서 무식하다는 소리를 들을 학벌과 직업이 아니지만, 이 책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습니다.

지식의 부족일 수도, 번역의 문제일 수도(핑계일수도) 있지만 확실한 것은 이 책의 본질을 다 이해하기에는 제가 한참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5가지 동력이 무엇인지 지금도 정확한 뜻을 모르겠습니다.

저자가 말한 Mass Connectivity, Bio Convergence, Human Expansionism, Deep Automation, Intelligence Expansion 을

역자는 대량화된 연결성, 바이오 컨버전스, 인간 확장주의, 딥 오토메이션, 지능 폭발 이라고 번역했는데,

부끄럽지만 그 속뜻을 잘 모르겠습니다.

서문을 쓴 토론토 대학의 스티브 만 박사가 말한 '뇌, 사이보그, 양자, 자동화, 특이점(singularity)' 이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지만 여전히 본질적으로 체화되지는 않는 기분입니다.

 

 4. 이 책이 2022년 올해의 책이라고? 

대중적인 책이 반드시 좋은 책은 아니라는 명제에는 지극히 동감하지만, 이렇게나 비대중적인 책이 올해의 책에 선정된다는 것이 사실 언듯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어려웠기에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 있습니다.

 

 5. 미래 세계는? 

주식 투자를 한다면 노인돌봄 로봇

세상을 바꾸는 일에 도움을 주고 싶다면 Braingate, Wicab 에 투자

뇌와 인터넷이 연결되고, 생각만으로 무언가를 움직일 수 있고, 사람의 신체를 개조하고, 신품종을 사육하고 만들어내고, 감정소모가 큰 연애 보다는 순종적인 기계로 성욕을 해소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인과 감정을 공유하는 날이 오게 되면 어떻게 될것인지 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해주는 책입니다.

기대 보다는 무섭다는 생각이 더 들게 하는 미래 기술에 대한 책이었습니다. 

 
 

한 줄 요약

  • 어려운 책. AI 와 신체개조, 뇌 과학이 미래를 바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