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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식

인생 100세 시대의 자산관리

아주 예전에 읽었던, 집에서 굴러다니던, 책이라고도 할 수 없는 도서가 있어 정리해 올려봅니다.

금융사에서 만든 자료라 그런지, 확실히 부동산 투자를 우려하고 펀드 등을 추천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20년 전후로 급등한 부동산 가격을 생각해봤을 때, 이 책을 믿고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았다면 피눈물 흘렸겠네요.

적당히 거를 것 거르고 들으시면 됩니다.

 

도서 소개

제목 : 인생 100세 시대의 자산관리

지은이 : 강창희

펴낸날 : 2009년 4월 20일

펴낸곳 :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주요 내용 및 생각

평균 수명보다 일찍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에 대비하여 생명보험에 가입하고, 너무 오래 사는 위험에 대비하여 투자를 해야 한다.

- 생명보험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어차피 죽으면 그만인 것을. 예전 무슨 보험 광고에서 남편이 죽고 나서 남긴 보험금 타고서 행복하게 생활하는 여자를 보여준 적이 있는데 정말 불쾌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예전처럼 가장한테 소득이 몰빵되었던 시기여도 기분이 나쁜데, 지금처럼 맞벌이가 보편화된 시기에 죽으면 나오는 생명보험은 큰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연령 높아질수록 실물자산에 대한 금융자산의 비율이 높아진다

저축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로, 위험 감수하더라도 공부하여 투자 하지 않고는 재산형성이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금융자산운용은 펀드 중심으로. 왜 펀드? 전문가가 대신 해준다, 초고주가 상품도 투자 가능, 자기 직업에 충실 가능

- 펀드, 그럴 듯 하지만 빛 좋은 개살구인 면이 많습니다. 펀드슈퍼마켓에 상당금액을 투자했던 기억이 있고 수익도 남겼고 지금도 일부 가지고 있지만 펀드 투자는 알려진 것 만큼의 큰 장점은 없습니다. 일단 운용보고서가 너무 늦게 나옵니다. 따라서 누가 어느 주식에 투자하는지 실시간으로 절대 알수가 없는 데다가 운용하는 사람이 엉망으로 해도 수수료는 따박따박 받아가지요. 심혈을 기울여 투자해도 수익을 내기 어려운 시장에서, 누가 어떻게 운용하는지도 모르는 상품에 내 돈을 맡기는 것은 그냥 내돈 가져가라는 말 밖에 되지 않습니다. 수십년 투자 결론은 ETF. 중요한 것은 국내는 답이 없고 무조건 미국 ETF 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참고 : 혹시 ETF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 보시기 바랍니다.

2021.09.22 - ETF 투자의 모든 것, 자산관리 이제는 ETF다

 

ETF 투자의 모든 것, 자산관리 이제는 ETF다

한국거래소에서 2013년도에 ETF 관련한 기본 안내서를 발간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출력만 해놓고 읽어보지는 않았었는데 최근에 읽게 되어 요약해봅니다. 정식 제목은 '한국거래소(KRX)가 알려주

happynlucky.tistory.com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라.

현재의 주식:채권:예금 비중을 당초 자산배분 계획대로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50:40:10 이라면, 주식시장 상승해서 65:28:7 됐다면 매수 매도 해서 다시 50:40:10 되도록 만들어야

 

CFO가 주목받는다? 

- 진짜 웃긴 표. 미국과 일본은 회사창업자와 창업자 일족을 구분해놓았는데, 우리나라는 이를 합쳐서 표기했습니다. 추측컨대 우리나라는 일족의 비율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럴 것인데, 성격이 분명히 다른 것을 하나로 퉁쳐서 표현하는 것이 너무 속보이는 행태네요. 

 

노후설계할 때 자산운용에 앞서 생애설계 해야.

직장인들은 인생 3번의 정년 맞게 된다. 타인이 정년을 결정하는 고용정년, 자기 스스로 정하는 일의 정년, 하나님의 결정에 따라 세상을 떠나는 인생정년. 

IMF 이후 종신고용제가 붕괴되면서 직장인이 행복했던 시대는 종언을 고함. 50세가 넘으면 고용정년을 걱정하는 상황

생애설계란 고용정년 이후 30년 이상의 기간을 돈(재취업, 창업), 자기실현(공부), 사회환원(봉사), 이를 병행하며 살 것인에 대해 생각하는 것

정년을 앞둔 사람은 재테크 보다는 재취업을 먼저 생각해야

 

재취업 마음가짐

같은 일을 해도 임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야(40세 전후 관리직이 되면서 공헌도보다 임금을 많이 받는 지불초과상태였으나, 이를 못 받게 된 결과), 전 직장과 비교 말아야, 사소한 비용지출도 따져봐야

 

가장 큰 투자의 엔진은 자신의 직업

젊은 세대 경우 장래 수익을 창출하는 자본으로서의 자신을 연마하는 데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

투자 보다는 자신의 일과 관련된 공부나 영어공부 하는 것이 장래 더 큰 수익 증대와 기회 증대로 연결될 수 있음

- 맞는 말 같지만 따지고 보면 상당히 애매한 말입니다. 젊을 때 어줍잖은 지식과 몇 푼 안 되는 돈으로 투자에 신경쓰기 보다는 자기계발에 힘쓰며 저축해서 목돈을 모은 후 이를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 맞는 것처럼 보이지만, 확실한 것은 아무리 악착같이 돈을 모은다고 해도 청약으로 아파트 당첨되는 것에 비할 바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투자는 신혼 전후에, 금융 투자는 목돈을 모으고 나서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무리하게 돈 빌려서 내 집 갖는 위험, 땅도 수입하는 시대, 신중을 기해야 하는 노후 아파트 투자

선진국 어느 나라도 세입자의 권리가 우리나라 만큼 약한 나라가 없다. 임대주택 공급이 늘어나면 세 놓기 어려워질 것

내 집 마련이 좋은지, 임대주택 살면서 여유자금 운용하는 것이 좋은지 따져봐야

해외 농산물 수입하는 시대, 간접적으로 땅을 수입하는 것과 같은 효과, 땅값 하락세, 우리나라도 그런 시기

1970년대 미국, 1980년대 일본, 임대 아파트 투자붐, 10~20년 후 여유 있는 사람들은 교외로, 임대아파트 일대는 슬럼화, 남은 것은 노인뿐. 부동산 폭락.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끝나면서 주택공급 크게 느는 시기에 임대아파트 붐. 우리나라는 지금(2009년)부터가 아닐까 생각. 선진국 개인들은 세입자 문제 때문에 부동산 실물 투자 대신 리츠 같은 간접투자 택함

- 캐나다만 봐도 세입자 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세입자 권리가 강한 것은 맞습니다. 물론 그만큼 책임도 져야 하는 것도 맞고요. 일본 부동산 폭락의 선례가 이 책이 작성된 2009년에서도 우려를 야기하고 있으나,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부동산 폭락은 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최근 문재인 정부 들어 정반대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지요. 비수도권이 아닌 수도권의 경우 과연 많은 사람들이 외치는 폭락이 올 것인가? 회의적입니다. 

 

성공투자 기본은 분산 투자

저축 주머니(예금), 트레이딩 주머니(단기 투자, 미국은 20% 미만 유지), 자산형성 주머니(계속 투자) 나누어 관리해야

 

외국계 자산운용사 투자 종목 선정 기준

5년내 2배 이상 오를 수 있을만큼 저평가된 주식 사서 기다림. 몇 달만이라도 2배 수준 되면 팔거나, 투자한 기업의 내용(펀더멘털)이 나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판단되면 손해라도 즉시 매도

시장 전체 리스크(911테러)와 개별 종목 리스크(횡령)는 피할 수 없으므로 분산투자 해야

- 최근 제가 하고 있는 투자 방식입니다. 미국 XLE 투자와 국내 XOP 추종 ETF 투자로 1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고, 한국전력과 인텔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전과 인텔의 펀터멘털이 나쁜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닐까 두려운 마음이 있지만 일단은 믿고 가고 있습니다. XLE가 2년 만에 큰 수익을 줬듯이 한전과 인텔이 수년 내에 큰 수익을 주길 바랍니다. 

 

배당주 투자

연기금, 노후 대비 배당주 투자해야, 코카콜라, 디즈니  

- 미국 주식 배당금으로 3개월 마다 수백만원의 돈이 들어오는데 그 동안에는 성장주에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여러 책들과 글들을 읽었는데 배당금으로는 다시 배당주 투자하는 것이 매력적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배당금이 공돈이라고 생각했는데 떨어지니 속이 쓰리더라고요. 이 글 보시는 분들도 배당금으로는 안정적인 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왜 펀드투자인가? 포트폴리오 방식이나 적립식으로 투자. 펀드 운용회사 고르기

전문가들이 투자, 소액으로도 가능. 가장 유력한 수입원인 자신의 일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투자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투자자는 가장 큰 투자의 엔진인 자신의 직업에 충실해야

목돈은 포트폴리오를 짜서, 소액은 적립식으로. 주식형은 매수시 분할 매입해야.

분산투자에는 종목 분산투자와 시간 분산투자가 있다

경영이 독립적으로 이루어지는 운용회사의 펀드를 고르는 것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

- 가장 유력한 수입원인 자신의 일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맞습니다. 다만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급이 너무 작고 돈이 없기 때문에 초조해지기 쉽고, 따라서 투자 본질을 보지 못하고 자꾸 곁다리에 눈이 돌아가는 과오를 저지르게 됩니다. 절대 그렇게 하지 마세요.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신혼 때는 부동산 청약, 일에 집중하고 돈 모으면 그 때 금융 공부해서 투자해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펀드 투자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펀드 간접 투자 대신 그냥 직접 펀드 투자인 ETF를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운용사의 운용보수보다 판매사의 판매보수가 높은 우리나라의 펀드 시장은 충분히 기형적입니다. 마지막으로 투자시 종목 분산투자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시간 분산투자는 중요합니다. 매수는 분할로 천천히, 매도는 한번에 신속하게.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 점검, 분산투자는 하락국면에서 위력 발휘

- 모든 책에서는 종목 분산투자를 권유합니다. 주식:채권:예금의 비율을 정하고 투자성과에 따라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당초 정한 비율로 재조정 하라고 하는데, 솔직히 지금까지도 그렇게 못하고 있습니다. 예금 비율이 대부분이거나 주식 비율이 대부분이거나 했는데, 이번 기회에 포트폴리오를 한번 조정해야 겠네요. 집중 투자해야 큰 돈을 버는데, 잘못하면 한 순간에도 사라지는 것이 주식이니까요. 

 

 
 

한 줄 요약

  • 사회초년생은 자기계발을, 목돈 생기면 금융 투자를 반드시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