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멕시코 칸쿤

칸쿤 Hotel Riu Palace Peninsula 후기

한글지킴이 2019. 4. 17. 06:02

'18년 10월말~11월초에 4박했던 칸쿤 리우 팰리스 페닌슐라, Hotel Riu Palace Peninsula 의 솔직 후기 입니다.

사진보다 글 위주 입니다.

 

<기초정보>

https://goo.gl/maps/Ng6LSujctRW9DiYB6

 

Hotel Riu Palace Peninsula

★★★★★ · 호텔 · Blvd. Kukulcan, Km 5,5 Lote 6-C, Kukulcan Boulevard

www.google.com

공식 홈페이지 회원 가입후, 생일쿠폰 10% 활용 예약

주니어 스위트 오션뷰, 4박 U$989.05, U$247.26/박

호텔-공항 라이드 무료 포함

 

<칸쿤 리우팰리스 페닌슐라 호텔 후기>

선정 이유 : 시애틀 여행시 먹거리에 실망을 해서 무조건 먹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서 음식이 좋기로 유명한 페닌슐라를 예약하였습니다. 

 

로비 느낌 : 보라색이 페닌슐라의 특색인 것 같은데, 사진보다는 덜 촌스럽습니다. 에어콘이 잘 되어 있어서 조금 추웠습니다.

 

리셉션 : 그렇게 친절하지는 않습니다. 다소 사무적인 느낌이 강했구요, 방 변경 요청시에도 괜시리 깐깐하게 굴어서 그렇게 좋은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룸 컨디션 : 구글 후기에 한국분이 모텔 수준이라고 쓴 글을 보고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결론은 모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5성급 절대 아닙니다. 3성급 정도 될 것 같네요. 특히 방안에 워터 젯 나오는 배스터브가 있는데, 녹이 많이 슬어 있어서 절대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물 색깔도 녹색으로 나오구요. 

욕실 전등이 어두운 편입니다. 바닥은 대리석이라 좋은데 문이 나무에 흰색 칠한 것이어서 균열이 있는 부분이 조금 있고, 전반적으로 조금 싸구려 느낌이 납니다. 저희가 예약한 방은 주니어 스위트 오션뷰였습니다 

 

참고 : bathtub 물 마개 상태

 

전망 : 예술입니다. 호텔존 다른 호텔에 묵지 못해서 사실 비교는 불가하나, 전 참 좋았습니다. 아침에 베란다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바닷가를 보는 기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제 방은 912였습니다. 

 

 

식당 일반 : 부페 식당과 테마 식당이 있습니다. 부페 식당은 매일 아침과 저녁, 테마 식당은 매일 저녁 먹을 수 있습니다. 테마 식당은 일식당, 이탈리안 식당, 퓨전 식당, 멕시칸 식당, 스테이크하우스, 빌라 숙박 전용 식당이 있습니다. 제가 간 11월은 매일 문 닫는 식당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수요일은 이탈리안 식당, 목요일은 스테이크 하우스, 금요일은 멕시칸, 토요일은 일식당이 문을 닫았습니다. 드레스 코드는 그렇게  엄격하게 적용되지는 않았습니다. 반바지 입고도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었구요, 다만 수영복은 입고 들어가는 사람 보지 못했습니다. 

 

참고 : 식당 정보

 

식당 - 부페 : 매일 아침과 매일 저녁이 제공되는 곳입니다. 여기 있을 때는 몰랐는데 파이니스트에 묵어 보니, 이곳의 음식 가짓수는 정말 많은 것이었습니다. 과일도 많이 나오구요, 파이니스트의 3배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녁에는 요일별로 특식이 제공됩니다 무조건 목요일 숙박을 하세요. 목요일 저녁때는 랍스터와 대하가 무제한으로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괜히 랍스터 먹기 위해 팁주고 시간 걸리는 스테이크 하우스에 갈 필요 없습니다. 금요일 저녁은 칠면조, 토요일 저녁은 아시안 음식(딤섬, 볶음 우동, 똠양꿈 등) 이 특별식으로 제공됩니다. 대부분의 음식이 짜다는 것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식당 - 스테이크 하우스 : 아,, 에어콘이 안 들어오는 곳입니다. 덥습니다. 어둡습니다. 수요일 도착후 이곳에서 스테이크와 랍스터 먹었는데, 덥기 때문에 다시 갈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게다가 목요일에 랍스터를 수십마리 먹었더니,,, 1번 가고 끝이었습니다. 스테이크는 그냥저냥 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최악은 식당안에서 담배를 자유롭게 핀다는 것입니다. 너무 놀라서 종업원에게 담배펴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SURE 라고 대답하길래 뜨악 했었습니다. 평일 점심에 부페가 제공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점심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음식 주문해 먹고 이곳에서 부족한 부분 먹기도 했습니다.

 

식당 - 이탈리아 : 스테이크 하우스와 함께 평일 낮에 먹을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간단한 미니 부페와 특식을 주문해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모든 메뉴를 먹어봤는데 양고기가 가장 좋았습니다. 아내는 이곳에서 제공하는 티라미슈 를 참으로 좋아했습니다. 제게도 맛있었습니다. 

 

참고 : 메뉴판과 스파게티 사진



 

식당 - 일식당 : 음식 디피가 그나마 고급스러운 곳입니다. 맛은 멕시코 음식 답지 않게 심심한 편이구요, 스시는 워낙 안 좋다는 평을 많이 듣고 가서 그런가 기대보다는 괜찮았습니다. 한 번 더 가려고 했는데 줄이 길어서 못 간 곳입니다.

 

참고 : 롤과 튀김



 

식당 - 야외 바 : 햄버거 등 본인이 직접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습니다. 냉동 패티가 아니라고 아내는 말을 하더군요, 아이와 아내는 매우 좋아했습니다만 전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그 외 식당 : 아이가 급작스레 아파서 그 외 식당을 가보지 못했습니다. 토일 등 주말에는 40분 이상 대기해야 하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부페에서 먹었습니다. 너무 아쉬운 부분이네요. 

 

식당 총평 : 과일 신선하고, 종류가 참으로 많습니다. 만족합니다. 파이니스트를 압도하는 부분입니다. 고기, 디저트, 커피 등 음식의 질 자체는 파이니스트에 비해 좋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파이니스트 보다 이곳의 부페가 훨씬 좋습니다. 일단 먹을 게 많고 매일 특별식이 바뀌니 지겨울 틈이 별로 없습니다. 다만 분위기가 결혼식장입니다. 사람이 많고 다소 정신 없습니다.

 

로비 바, 로비 카페 : 언제나 편하게 술과 차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술이야 다 똑같으니 뭐라 할 말이 없고, 카페에서 주는 아이스크림, 커피, 디저트 등 질이 고급이 아닙니다. 일반 결혼식 부페 보다 조금 좋은 수준입니다.

 

룸서비스 : 룸서비스는 언제나 실망입니다. 무슨 샌드위치랑 또 뭐하나 시켰는데 팁이 아까울 정도 였습니다. 

 

스포츠 바 : 로비에서 공연장을 가다보면 있는 바로서 24시간 운영합니다. 음료 뿐만 아니라, 막대바 아이스크림, 간단한 과일, 빵 등 제공합니다. 룸 서비스 시키나 이곳에서 음식 먹나 대동소이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곳 막대바 아이스크림 중 딸기는 퀄리티가 괜찮았습니다.

 

수영장 : 아,,, 아이가 놀 곳이 없습니다. 키즈 카페 앞에 있는 유아 전용 풀은 그늘 진 곳이라 춥고 어둡습니다. 온수 풀장이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성인 풀 들어갔다가 아이가 고열에 시달려 모든 여행이 취소되었습니다. 유아를 데리고는 가지 마세요. 신혼 부부, 젊은 커플, 아이가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좋습니다. 그리고 풀바가 있는 풀은 좀 더럽습니다. 전 그곳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키즈 클럽 : 작습니다. 뭐를 주로 하는 지 모르겠지만, 그다지 활성화 되지 않은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는 점토 놀이를 했는데 다 만들고 나면 반짝이 뿌려주고 접착해서 모형을 만들어 주니 멋있는 것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전 모형 만들어 주는 것을 모르고, 아이가 직접 하게 한다고 가장 단순한 것 만들었는데 후회 많이 했습니다. 복잡하고 고급스러운 것으로 만드세요.

 

바다 : 칸쿤 바다, 역시나 아름답습니다. 파도 그다지 강하지 않아 수영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호텔 동쪽 바다는 파도가 다소 쎄고, 돌덩이가 많아서 아이와 함께 바다로 내려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북쪽 바다는 바위도 없고 파도도 약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북쪽 바다에서 놀게 됩니다. 직원들이 수시로 돌면서 서비스 해주기 때문에 자리만 잡고 나면 음료 수시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비치 타월 : 이곳은 처음에 비치타월 교환용 카드를 줍니다. 저희는 3개를 받았는데 1인당 1개씩 주는 것인지 룸당 3개를 주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비치 타월을 마음 껏 쓰지 못하고 필요할 때마다 카드 주고 타월 받고, 타월 주고 카드 받는게 은근히 귀찮습니다. 도둑이 많은 가 봅니다.

 

공연 : 너무 시끄럽습니다. 도저히 아이를 데리고 갈 수가 없어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또한 곳곳에 담배 피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아이 친화적이지 않은 곳임이 확실합니다. 

 

병원 : 아이가 아파서 진료 요청했는데 U$150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의사 출장 서비스의 개념이구요, 나중에 의사랑 친해져서 이런 저런 얘기했는데 호텔에서 5분 도보 거리의 본인 사무실로 오면 U$125 이라고 하더군요. 약은 타이레놀과 모트린을 처방받았고, 330 페소를 지불하였습니다. 

 

리우 칼리브 호텔 : 리우 계열사 끼리는 어느 호텔에서나 식사가 가능하다고 해서 점심 먹으러 갔었습니다. 결론은? 절대 비추, 괜히 힘들게 가지 마세요. 현격히 떨어집니다. 점심 부페는 수영장 근처 식당에서 있는데 야외라 덥고 가짓수도 그렇고, 대부분 냉동 요리고 해서 바로 돌아와서 페닌슐라에서 먹었습니다. 의사에게 이 얘기 했더니 웃으면서 페닌슐라에서 무조건 먹으라고 하더군요. 

 

총평 : 부페가 참으로 만족스럽고, 호텔에서 본 풍경이 참으로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특히 목요일 저녁 부페는 올인클루시브의 존재 이유 입니다. 아내는 짜서 거의 먹지 않았지만, 저에게는 매우 만족스러웠던 경험입니다. 우리 가족은 술을 먹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술을 접하지 못한 것과, 테마 식당을 가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식당과 전망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지만, 아이 친화적이지 않기 때문에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 시설이 다소 낙후 된 것을 감안하면, 다소 과대 평가 되어 있지 않나 합니다. 

결론은 고급 호텔은 절대 아니고, 젊은 사람들이 분위기 신경 안 쓰고, 먹고 마시고 즐기기에 최적의 호텔이 아닌가 합니다.

참고로, 이곳은 현지인들, 흑인들 비율이 다소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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