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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시마스터 쿼츠 오버홀 비용 및 후기 (2023년 기준)

한글지킴이 2023. 10. 24. 22:44

오메가 시마스터 쿼츠 시계를 가지고 있는데, 잘 착용하지 않다보니 시침 용두를 돌려도 일자변경이 안 되더라고요.

시계는 잘 가고 있었지만 일자 변경 때문에 as 문의하니 고장이니까 전반적으로 수정이 필요하다면서 오버홀 비용 65만원을 청구하네요.

멀쩡했던 기능이 시계약 갈면서 망가진 것 같은 데 확인할 길도 없고 어쩌겠습니까?

쿼츠에 무슨 오버홀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달라고 하니 버릴 수도 없고 써야 하면 내야할 것을.

제 기준 거금인 65만원을 주고 오버홀 수리를 맡겼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돈은 아깝지만, 시계 자체는 새것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간략한 후기 및 사진 나갑니다.

 

기본 정보

2023년 10월 기준 오버홀 비용 : 65만원

오버홀 기간 : 2달 넘게 걸린 듯

서비스 청구서 : 시계 상태에 대한 설명과 교체한 항목 들이 나와 있습니다. 

하단에 보증 기간이 누락되어 있는데 2년간 보증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서비스 청구서 가지고 있으라고 하던데, 전산에 기록되어 있으니 분실되도 크게 상관없지 않을까 합니다.

 

수령 사진

거짓말 많이 보태서 65만원 중 5만원은 상자값인 것 같습니다.

시계상자 바로 뒤의 직사각 봉투는 그곳에 영수증, 수리 청구서, 교체한 기존 부품을 넣어주는 봉투 입니다. 전 교체 물품(테두리 링, 용두 등)은 그냥 버려달라고 부탁해서 없습니다. 원할 시에는 받아 오실 수 있습니다. 

 

시계 사진

시계줄 및 금속 부분의 기스 등이 모두 사라져서 깨끗하게 된 모습입니다.

 

최종 후기

65만원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외관상으로는 거의 새제품을 만들어줘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원래 살때부터 시침이 시계 숫자에 딱 맞지 않고 조금 엇나가 있었는데, 이번에 수리되어 온 것을 보니 거의 완전히 일치해서 왔더라고요. 분명히 시계 구매시 시침이 숫자판에 일치하지 않는 것을 문의했을 때 공정상 어쩔 수 없다고 했었는데 점원이 몰라서 말했거나 거짓말을 했던 것 같습니다. (신촌 현대백화점 오메가점, 지금도 있는 지 모르지만 이제 그러지 말거라)

비싼 비용을 지불해서 수리한 만큼, 아껴서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아쉬운 점은 시계 내부 톱니바퀴 등도 청소해준다고 들었는데 쿼츠의 경우 무엇을 청소한 건지 내부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사진을 통해 보여주었으면 더 좋았겠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는 오메가 관계자 분 계신다면 반영해주시기를 건의 드립니다. 

 

그리고 혹시 이 글을 보는 신혼부부가 있다면, 반드시 추후 오버홀 비용을 고려해서 예물 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제가 결혼 전으로 돌아간다면, (결혼 자체를 안 하겠지만), 시계 또한 비싼 것 구매하지 않을 것 입니다. 10년 주기로 70만원 내외(아마 또 10년 후면 80만원 이상 올라가 있을 듯)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너무나 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부디 현명한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한 줄 요약

  • 2023년 기준, 오메가 시마스터 쿼츠 오버홀 비용은 65만원으로 많이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