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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수원 그랜드치과의원 후기, 스케일링 및 시린이 GI 치료 후기

한글지킴이 2021. 4. 22. 19:40

이가 조금 시려 몇달을 참고 지내다가, EBS 명의에 치과의사가 나온 것을 보고 겁 먹고 치과를 찾았습니다. 

북수원 쪽에서 평이 좋아 보이는 곳을 검색해서 방문하였는데, 일단은 만족하여 후기 올립니다. 

출처 : 네이버

 

다음 위치

북수원에 위치하고 있고, 경기지역화폐가 사용가능한 것이 마음에 듭니다. 아마 올해 신청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내년부터는 소득 초과로 안 되겠지요.

특이한 것은 페북을 운영하고 있는데 들어가보니 초기에 잠깐 하고 지금은 안 하고 있더군요.

 

다음 평점

17년 2월 19일에 2건이 올라온 것으로 봐서 이 두건은 광고일 확률이 높습니다. 추측상 17년 초에 병원을 개원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네이버 위치 및 평점

http://naver.me/5mYhllRt

 

그랜드치과의원 : 네이버

방문자리뷰 85 · ★4.41 · 평일 09:30 - 18:30, 점심시간13:00~14:00,토요일 09:00 - 13:00,일요일 휴무,공휴일 휴무,화요일 09:30 - 20:30

m.place.naver.com

SK 아파트 부근에 치과가 많이 있으나, 방문자가 많은 것 같아 이곳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치과 사진

전경 사진입니다. 좌측으로 진료실이 있습니다.

 

좌측 구석에서 손을 씻어야지만 진료 접수를 할 수 있습니다. 핸드타월이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수원 수성고를 졸업했으나, 대학명을 쓰지 않은 것으로 봐서 원광대이거나 비주류 대학을 졸업한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의사명으로 된 수료증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의사가 2명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김세연 대표원장 진료 후기

누구에게 진료 받나 싶었는데 대표원장에게 진료를 받았습니다.

첫 방문이어서 그런 것인지, 원래 그런 것인지 정말 상세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당초 제가 치료 받은 시린이의 원인은 칫솔질 이었는데, 이 의사는 그것보다는 강하게 씹는 습관 등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네요. 갑각류, 나물, 껌까지도 안 좋다는 말을 하는데 도대체 뭘 먹으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두부만 먹고 살아야 겠네요 ㅠ

여튼 치료 방법은 GI 또는 레진으로 빈틈을 메우는 것입니다. 

치과 방문이 오랜만이기 때문에 스케일링 후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치과 지식이 없는 저는 시린이라고 표현을 할 수 밖에 없지만, 정확한 증상명은 치경부 마모증이더군요. 의사는 설명해주지 않았고 치료 방법인 GI와 레진의 차이를 알아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치경부 마모증 관련 찾은 자료를 올려 드립니다.

 

출처 : https://www.dt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86255

 

스케일링 후기

치과에 가면 늘상 하는 것이 스케일링 입니다.

치과 의사 본인이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 치위생사가 하게 되는데, 이곳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이한 것은 이곳은 스케일링 하기 전 마취액을 주네요. 입을 행구니 스케일링할 때 통증이 많이 즐어듭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마취액 안 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치위생사가 혹여나 스케일링을 잘못했거나 아플때 즉각 표현해야 하는데, 이부분을 놓칠 확률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분탓인지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스케일링 후 치아 시린 곳이 매우 많아졌습니다. 초음파로 스케일링 하기 때문에 치아에는 영향을 안 미친다고 말들은 하나, 이는 스케일링 방법을 준수할 때 얘기이지, 한곳에 계속 초음파 쏠 때 얘기는 아닙니다. 아무튼 치위생사가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시린이가 생긴 것이 일시적인 것인지 영구적인 것인지 진실은 모르겠으나, 확실한 것은 스케일링 하기 전 전혀 시리지 않았던 곳이 스케일링 후 시리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여러 군데가요.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해야 하는 것은 필수적인데, 치아가 손상되는 부작용이 정말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다음은 제가 참고로 찾은 스케일링 관련 자료 입니다. 

출처 : https://herbplus.tistory.com/72

 

이 글이 진실인지는 모르나,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어떤 진료행위 및 치료를 할 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은 당연히 거짓이겠죠. 실보다 득이 클 뿐. 

아무튼 스케일링. 무언가 찜찜합니다. (이곳에서의 경험을 말하는 것이 아닌 스케일링 자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스케일링 진료시 피가 많이 나면 GI 또는 레진 당일 진료가 힘들 수 있다고 하였으나, 다행히 피가 나지 않아 당일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고민고민하다가 보험이 가능한 GI 로 해달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시린이 치료 후기, 치경부 마모증 GI 치료 후기

GI와 레진의 차이 검색하면 인터넷에 많은 글들이 나옵니다. 다 똑같은 소리죠.

 

 
 

치경부 마모증 치료방법 비교

  • GI - 보험 적용(1만원 내외?), 불소 나와서 충치 방지에 도움 vs 흰색으로 치아색과 달라 심미적 불리, 접착력 약함, 표면 다듬기 위해 추가 진료 필요
  • 레진-고가(이곳은 8만원) vs 치아색 동일, 접착력 강함, 당일진료 가능

 

설명만 들으면 돈 있으면 레진, 돈 없으면 GI 라고 생각됩니다만, 사실 전 과거에 레진으로 치경부 마모증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고 한 곳이 떨어져서 치료받게 된 것이기에 레진으로 한다고 무조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경험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국가에서 보험처리 하는 것은 그만큼의 확실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는 이상한? 믿음이 있어 이번에는 GI로 도전하였습니다. 예전 다른 곳에서 레진 치료 받았을 때 개소당 4만원인가 5만원 했던 것 같은데 꽤 많이 오른 점도 GI 선택하는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GI는 글라스 아이오노머 등의 충전재를 통해 패인 홈을 메꾸는 방식인데 메꾼 뒤에 굳는 시간이 필요하기에 다음날 다시 와서 표면을 매끄럽게 갈아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2번 이상의 진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직장인으로서 심히 고민했으나 레진과의 차이점이 궁금해서 도전정신을 가지고 GI치료를 받았습니다. 

처음 GI로 빈틈을 채우면 툭 튀어나오게 됩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빈틈에 껌을 붙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게다가 색상도 치아색과는 다른 하얀색이기에 티가 많이 납니다. GI로 하시려는 분들은 이 점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방문, 오승연 여의사 진료 후기

GI로 틈을 메꾼 뒤 다음날, 정확히는 주말을 건너 뛴 다음날 재방문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대표원장이 아닌 오승연 여의사가 진료를 하였습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스케일링 후 발생한 시린이의 원인과 해결방안이었는데, 처음 대표원장과 다르게 마지못해 대답하는 느낌입니다. 

'스케일링으로 치아가 다치는 일은 절대 없다, 시린이 발생하는 것은 부어서 그럴 수 있다, 일주일 정도 기다려 보고 그래도 계속 시리면 그 때 또 메우면서 치료하면 된다 '

적어놓고 보니 뭐 다 맞는 말 같긴 한데, 지극히 사무적이고 답변의 충실성 및 진실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저렴한 GI를 했기 때문에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두번째 방문은 첫 방문만큼의 감동이 없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AS를 문의하였습니다.

GI의 경우 한달인가? 두달인가? 내에 떨어지면 50% 비용으로 재치료, 그 이후는 전액 지불

레진의 경우 1년 내 떨어지면 무료, 이후 떨어지면 100% 비용이라고 하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비용

스케일링과 GI 진료를 한 첫날은 23,300원, GI 마무리 하러 간 두번째 날은 3,200원 지불하였습니다.

치과는 실손보험이 되지 않기에 걱정했지만 보험되는 진료로만 하니 매우 합당한 가격으로 진료를 받았습니다.

물론 병원은 9만원 정도의 돈을 벌어가네요.

대한민국 의료보험. 최고입니다.

 

재방문의사

치료를 위해 재방문할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치료 받을 일이 생기면 또 방문할 의사가 있습니다. 

첫번째 진료가 너무 좋았기 때문입니다.

(일주일 후 추가)

여전히 치아가 얼얼합니다. 스케일링을 많이 받아봤지만 이곳처럼 후유증이 생긴 적은 처음이네요. 뭐랄까..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치아가 얇아지고 전반적으로 시리고 얼얼하다 보니 허약해진 기분이에요. 좌우 어금니 부근 시린 정도는 확 줄어들어서 다행인데, 이제는 윗니 앞니가 시리고 얼얼하네요. 두께도 확 얇아진 것 같고.

인터넷 검색할 때마다 스케일링으로는 법랑질 훼손이 불가하다는 글이 대부분인데 왜 이렇게 찜찜한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느끼는 게 다르거든요. 아무튼 스케일링 할때 CCTV 녹화라던가 옆에 누군가가 치아 스케일링 하는 것을 보게 해주는 시스템이 구축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나저나 임플란트 같은 큰 시술이 필요할 경우 어느 치과를 가야하나 참 고민이네요. 친구한테 가야 할지, 아는 형한테 가야할지, 그냥 대학 병원 가야할지..

그럴 일이 절대 없기를 바라며, 오늘도 양치질과 치실, 워터픽, 가글을 열심히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