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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들에 아몬드 후기, 산과들에 생캐슈넛 후기

한글지킴이 2021. 5. 24. 23:20

견과류가 좋다는 말을 듣고 언제인가부터 아몬드와 호두를 늘 구매해서 먹고 있습니다. 이번에 아이가 갑자기 캐슈넛을 먹고 싶다고 해서 여러 곳 알아보다가 가성비 괜찮아보이는 산과들에 에서 여러가지 견과류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인생 아몬드는 밴쿠버에 살 때 코스트코에서 산 생아몬드를 오븐에 구워서 먹었던 것이 었는데, 한국와서는 그 어디에서 사도 그 맛이 안 나네요. 신선도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아무튼, 산과들에 아몬드, 생캐슈넛 후기 올려봅니다. 

산과들에 회사 소개

사람인에서 발췌한 자료 입니다.

견과류 판매로 매우 유명한 업체입니다만, 직원수는 88명인 중소기업입니다. 대기업이 여기까지 파고들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고로 전지현이 선전하고 있는 길림양행은 직원수 182명, 매출액 1,016억인 중소기업이고, 그린너트로 유명한 동우농산은 직원수 125명, 매출액 729억인 중소기업입니다.

 

 

산과들에 더 고소한 볶음아몬드

견과류는 신선도가 중요한 것을 알기에 가급적 햇아몬드를 구매합니다. 이 아몬드의 경우 '20년 햇아몬드라고 해서 샀는데 포장지 어디에도 2020년 산이라는 표기가 없습니다. 그냥 믿고 살 수 밖에 없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마 미국에서 수입한 포장지에는 수확년도가 적혀 있었겠지만 포장갈이 하면서 또는 볶으면서 증빙할 수 없는 경우가 아닌 가 합니다.

맛은 뭐 일반 마트 아몬드와 대동소이 합니다. 특별히 맛있다, 맛없다 할 정도의 맛은 아니고 무난합니다. 

싸게 나오면 구매할 만, 비싸게 나오면 구매할 필요 없고, 일부러 산과들에 회사의 아몬드를 구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산과들에 더 고소한 생캐슈넛

캐슈넛은 생캐슈넛, 구운캐슈넛, 볶음캐슈넛 이 있습니다. 당연히 생보다는 굽거나 볶은 게 더 비싼 데 고민하다가 생캐슈넛이 더 좋은 품질이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에 생캐슈넛을 구매했습니다. 생산년도가 21년이라고 확실히 명시되어 있는데 이것이 캐슈넛 포장년도 인지 수확년도인지는 사실 불분명합니다. 

특이하게도 수입원은 세움이네요. 21년 5월 현재 홈플러스에서 50년 기념행사로 견과류를 판매하고 있는데, 그 수입업체 중 하나가 세움입니다. 원산지가 한 나라가 아니라, 미얀마/베트남/인도 가 섞여 있는 것이 조금 마음에 걸립니다.

그리고 사진을 제가 여러 장 올렸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포장지에 나온 캐슈넛은 상태가 지극히 좋은 제품을 광고하고 있으나, 실제 속에 들어 있는 캐슈넛은 까만 것도 있고, 말라 있는 것도 있고 사진만큼 좋지가 않습니다. 

앞서 아몬드도 유사하긴 한데, 사진과 실제와의 차이가 캐슈넛이 더 심하네요

맛은, 생캐슈넛을 처음 먹어봐서 다른 제품과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제 입에는 괜찮습니다. 사실 아무 맛도 나지 않는데 먹다보니 고소한 그런 맛입니다. 심심하게 또는 삼삼하게 주전부리 하기 좋은 맛입니다. 조금은 눅눅하지만 생으로 먹어도 개인적으로는 전혀 부담없는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추후에 다른 회사의 캐슈넛을 주문할 계획인데 그 때 비교해보겠습니다.

생캐슈넛 결론은 아삭한 것 먹고 싶다면 주문하지 마시고, 심심하고 단조로운 맛이라도 담백한 것이 좋다 하시는 분들은 주문하셔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500g 지켰을까 해서 무게를 재봤는데 512g 으로 기준 무게를 초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산과들에 당일 볶아서 더 고소한 볶음아몬드

주문한 당일 볶아서 준다는 광고를 보고 구매한 아몬드 입니다. 예전 밴쿠버에서 직접 오븐에 구웠던 맛을 잊지 못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문했습니다만, 아쉽게도 그 때의 그 맛에 전혀 미치지 못했습니다.

가장 상단에 기술하였던 볶음 아몬드에 비해 조금 더 아삭한 맛은 있었으나, 굳이 이 부분 때문에 값을 더 지불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유통기한이 22년 4월 18일까지인데 주문한 날자로부터 정확히 1년 후가 인쇄되어 있는 것으로 봐서 포장지는 확실하게 주문 이후에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설마 미리 만들어놓은 걸 쓰지는 않았겠지요)

아몬드 표면은 가장 먼저 기술한 볶음 아몬드나 당일 볶은 아몬드나 깨져있기는 매한가지 입니다. 광고에는 넌패럴(NP) 아몬드라고 상품의 아몬드를 판매하는 것처럼 하고 있으나, 경험상 최상품은 전혀 아닙니다. 물론 한국에 들어오는 아몬드 품질과 북미 현지에서 판매되는 아몬드 품질에는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아몬드 주문할 때마다 아쉬운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최종평

 
 

요약

  • 산과들에 더 고소한 볶음아몬드 : 저렴하게 나오면 구매 추천. 일반적인 아몬드 맛
  • 산과들에 더 고소한 생캐슈넛 : 자극적인 맛 보다는 담백한 맛을 원한다면 추천, 단 아삭함은 없음
  • 산과들에 당일 볶아서 더 고소한 볶음아몬드 : 일반 볶음아몬드보다 아삭하나 가성비 고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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