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티스토리 닉네임을 변경하며

한글지킴이 2022. 7. 14. 23:06

티스토리 상 닉네임을 '낭만선생'에서 '한글지킴이'로 변경하였습니다.

처음 티스토리를 개설했을 때에는 낭만을 가지고 생활하자는 생각에서 '낭만선생'이라는 닉네임을 만들었었는데, 요즘 대한민국 돌아가는 것을 보니 영어가 난무하여 '한글지킴이'로 닉네임을 변경하였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니 솔직히 매우 싫어합니다. 부모님이 영어를 거의 모르시기 때문에 식자가 아닌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 글을 사랑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제가 영어에 대한 자격지심이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사대주의가 싫었고, 조pd의 '용의 눈물'이라는 노래를 들으며 아시아가 세계를 지배했다면, 한국이 세계를 지배했다면 힘들게 영어를 배울 필요도 없었을텐데 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여하튼, 요즘 모든 언론, 학계, 공문서, 광고, 방송 등에서 영어가 너무나 난무하기 때문에 단 한 명에게라도 한글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닉네임을 변경하였습니다.

사실, 닉네임을 필명으로 바꿔 부르고 싶지만, 티스토리 공식 명칭이 닉네임이기 때문에 일단은 닉네임으로 기술하였습니다.

한글은 촌스럽고, 영어는 세련되다라는 사대주의에서 벗어나
BTS로 인해 한글이 널리 알려지듯이
센터 보다는 사무소 가, 랜덤 보다는 무작위가, 네이비 보다는 남색이, 센스 보다는 감각이 더 자연스럽게 들리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자꾸 이렇게 외래어만 쓰다보면 10년 후면 한글 반은 사라지겠어요.

세종대왕님이 무덤에서 슬퍼하시지 않도록 제가 쓰는 글에는 최대한 무분별한 외래어를 지양토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조금이라도 한글의 소중함을 느껴주셨으면 합니다.

 
 

한 줄 요약

  • 한글을 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