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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기타

부활절에 달걀을 먹는 진짜 이유

오늘 출근을 하는데 부활절이라고 달걀을 나누어 주더군요.

한번도 그런 생각을 안 했는데, 비신자인 직장 동료가 왜 부활절에 달걀을 주는지 제게 물어봤습니다.

성경을 읽었을 때 한번도 부활절 달걀에 대한 내용을 못 본 것 같아, 근거가 없는 것 같긴 한데 자세히 모르겠다고 말을 하고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전 이런 정보 찾을 때 국내 사이트를 믿지 않고 해외 자료를 신뢰하는 편입니다.

 

국내 기사 하나

출처 : 소년한국일보

국내 기사에 따르면, 정확한 이유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다만, 달걀의 부화와 예수님의 부활의 의미가 연관되어 있다는 상징성, 달걀이 풍요와 생명을 상징하기 때문이라는 설, 북유럽의 빛과 봄의 여신인 에오스터(Eoster)가 달걀에서 나왔다는 설 등등 이 있다고 알려줍니다.

 

국내 기사 둘

출처 : 국민일보

상당히 많은 설을 꽤나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의아한 것은, 제가 읽어 온 성경에는 시몬의 직업이 계란 장수였다는 것이 안 나와 있고,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 그 달걀이 무지개 빛으로 변했다는 말 또한 성경 그 어디에도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내가 보는 성경 말고 다른 성경이 있는 것인지, 궁금하고 의아할 따름입니다.

만약 성경이 따로 있다면 왜 그 성경은 진짜 성경에 포함 안 되어 있는 것이며, 만약 다른 성경이 없다면 누가 성경에 없는 거짓을 지어내고 있는지, 그게 이단과 다른 것이 무언인지 화가 날 따름입니다.

 

네이버 지식인

출처 : 네이버 지식인

지식인 답변에 따르면 죄에 물든 사람이 영생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부활함을 알리려 한다고 답을 줬네요

거창합니다. 하지만, 전 지식인의 글을 전혀 신뢰하지 않습니다.

 

블로그

출처 : 평범한 크리스천 직딩 이야기 블로그

여러 블로그 중에 그래도 가장 잘 정리해 놓은 글입니다.

앞서 말한 기사와 유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위키피디아

해석 편의를 위해, 구글 번역 결과를 올립니다.

Paschal 계란이라고도하는 부활절 달걀은 종종 부활절이나 봄을 축하하기 위해주는 장식 된 달걀입니다. 따라서 부활절 달걀은 부활절 조수 기간 (부활절 시즌)에 일반적입니다. 가장 오래된 전통은 염색 및 칠한 닭고기 달걀을 사용하는 것이지만 현대적인 관습은 초콜릿 달걀 또는 초콜릿과 같은 과자로 채워진 플라스틱 달걀을 대체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계란은 일반적으로 다산과 중생의 상징이지만 기독교에서는 부활절 조수를 축하하기 위해 부활절의 빈 무덤을 상징합니다. 계란은 무덤의 돌처럼 보이지만 새의 부화 인생에서 그것으로;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을위한 이스터 에그는 예수 께서 무덤에서 부활 하셨으며, 믿는 사람들도 영생을 경험할 것임을 상기시켜줍니다

중요한 부분만 제대로 해석하면,

달걀은 일반적으로 풍요와 부활의 상징이나, 기독교에서는 부활절의 빈 무덤을 상징한다. 알은 돌무덤 처럼 보이지만, 새가 생명을 갖고 거기에서부터 부화하는 것처럼, 부활절 달걀은 예수님이 무덤에서 부활하셨음과 이를 믿는 자들도 영생을 경험할 것임을 상기시켜 주는 의미가 있다. 

 

BBC

출처 : BBC

제가 극단적으로 신뢰하는 BBC의 기사 입니다. 전 앞서 안내해 드린 모든 설 대신 이 글을 믿습니다.

 

구글 번역 :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부활절에 초콜릿 달걀을 씹을 수도 있지만 부활절을 앞둔 주 (성주라고도 함)에는 교회 지도자들이 원래 달걀을 먹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주에 낳은 알을 저장하고 장식하여 성주간 알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선물로주었습니다. 빅토리아 주민들은 부활절 선물로 가득 찬 새틴으로 덮인 판지 계란으로 전통을 채택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전통으로 발전했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제대로 해석하면,

원래 달걀은 고난주간 기간에는 먹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기간에 닭이 낳은 달걀들은 모아 놓고 장식한 뒤에 나중에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 전통이 변화되어 지금의 부활절 달걀 문화가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정리 및 결론

과거로부터 진행되어 오고 있는 많은 전통들의 진짜 출처, 이유를 아는 것은 기록이 남아 있지 않는 한, 현 시점에서 아는 것은 불가합니다. 

다만, 성경에 나와 있지도 않은 시몬 얘기 운운은 너무 꾸며낸 것 아닌가 합니다. 

여러가지 설들이 난무 하지만, 고난 기간 중에 목회자들이 달걀 먹는 것을 금지했고, 그 기간 중 생긴 달걀은 저장했다가 장식하고 나중에 아이들에게 선물로 줬던 문화가 지금 변화된 것이 가장 근거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진정한 기독교라면, 부활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부활절 달걀을 준다면 삶은 달걀이 아니라 생 달걀을 주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는 종교가, 언젠가부터 본질을 잃어버리고 하나의 행사로 전락해버린 듯한 기분이 들어 씁쓸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목사님들이 이제부터라도 삶은 달걀이 아닌 생 달걀(당연히 유정란)을 나눠주며 부활의 의미를 되새겨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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