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일본] 후쿠오카 3박 4일 꽉 채운 여행기

한글지킴이 2019. 11. 26. 18:33

이 시국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이 맞나 고민했습니다만, 기록을 위해 올려봅니다.

 

2015년 쯤 다녀온 후쿠오카 여행.

그 전에 오사카 여행갔다가 다소 실망해서, 후쿠오카는 고급 식당 위주로 다녀왔는데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했습니다.

주로 글 위주기 때문에 요즘 취향에 맞지 않을 수도 있고, 개조식으로 글을 썼으니 이점 양해하며 읽어주세요

 

 

<첫째 날, 1월 27일 수>

04:00 기상

04:50 리무진 탑승(시점에서 10분 소요)

8시 출국, 9시 20분 도착 예정이었으나 지연되어 10시 쯤 도착

 

후쿠오카 공항 니시테츠 인포에이션에서 Jcb카드로 그린패스 받은 후 그린패스로 버스타고 하카타 버스 터미널로 이동.

공항 출구 직전 우측에 위치한 버스 인포에서는 니시테츠 버스 이용 가이드와 후쿠오카 지도를 수령, 왼쪽에 위치한 관광 인포에서는 관광 가이드북 수령

공항에서 나오면 바로 왼쪽이 1번 정거장으로 국내선 무료 셔틀버스, 더 왼쪽으로 가면 2번 정거장으로 하카타 직행버스 타는 곳  

 

직행버스 시간이어서 직행 타려 했으나, 기상 악화로 운행 안 한다는 말에 못 타고, 셔틀 타고 국내선 정거장 이동 후 37,39 버스 타고 하카타 버스 터미널로 이동함,

(260엔이나 그린패스로 무료 이동)

 

로얄 파크 호텔 더 후쿠오카 숙소 이동 후 짐 맡기고 우동 타이라 이동 점심

 

도보 5분 캐널시티 이동, 유니클로, 자라, 프랑프랑 구경 후 비프 타이겐 저녁

 

숙소 이동 후 체크 인

 

에키마에 1초메 도보 이동 후 306번 타고 호크스 타운 몰 이동

(하카타 에키마에 A에서 303,301,305 타도 되지만 시내를 통과하기 때문에 더 느림)

가이드북에 나와있던 나이키 찾지 못하고, 물어봐도 없다고 하고 다 망한 듯.

다리만 아픈 상태에서 아무것도 구경 못한채 나와서 306 버스타고 후쿠오카 타워 이동

 

후쿠오카 타워 구경 후 하카타역 이동

(후쿠오카 타워 버스 정거장(TNC Hoso Kaik며)에서 버스 탔으나 시내를 통과하는 버스 타고 귀가하여 시간 엄청 걸림. 그냥 306번 타고 돌아갈 것을 강력 추천함)

 

20:30 하카타 도착

일 포르노에서 크로와상 구입 후 다이소 이동하였으나 21시 폐점이라 구경 못하고 숙소 이동

 

로얄 파크 호텔 더 후쿠오카 :

하카타 역에서 도보 5분 내외. 캐널시티 도보 6분 내외, 구루메시티(지금은 이름이 바뀌었음) 도보 10분 내외로 번화가가 아닌 조용한 곳에 위치하여 한적하게 보내기 좋음. 조용한 곳 좋아한다는 전제하에 싸게 할 수 있으면 추천. 우리 3박에 281불인가 주고 호텔스닷컴에서 결제했는데 수수료 붙고 뭐 하니 30만원 훌쩍 넘게 들었던 것으로 기억.

바로 앞에 로손 편의점, 1분만 걸어가면 세븐 일레븐, 드럭 일레븐 있어 급할 때 물건 사기 매우 좋음. 단, 여기 드럭 일레븐 다른 곳에 비해 매우 비싸므로 별로 추천하지 않음

방은 트윈이라 공간 널널, 오사카에서 숙박한 호텔 메트로 더 21보다 넓고 편함. 시몬스 침대라는 말에 예약했으나, 침대에는 시몬스가 아닌 다른 영문이 쓰여 있었음. tv는 작은 편. 냉장고는 냉동기능이 없어서 냉동식품 보관 불가. 화장실 내에 욕실, 세면기, 변기가 같이 있긴 하지만 욕실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어 편함. 세면기 수압은 다소 약하나 욕실 수압은 아주 좋음. 창문은 있으나 열수 없어 조금 답답할 수 있음.

잘생긴 한국인 남자 직원 한 분이 있으나 격일 근무하는 듯 매일 보이지 않음.

 

우동 타이라 :

11시 조금 넘어서 도착한 것 같은데 현지인, 한국인 줄 서있어서 10여분 기다려서 먹음

기본 우동에 새우, 우엉, 고기 등 고명을 선택하여 시키는 구조로 3개 모두 시켜 주문하려 했으나, 새우가 없어 우엉 고기만 주문하여 먹음

깔끔한 국물맛.

단무지, 김치 하나 안 나오고 딱 우동만 나오기 때문에 반찬 좋아하는 나로서는 다소 허전한 느낌임.

가격 대비 추천.

 

캐널시티 유니클로 :

후쿠오카에서는 큰 규모이나 오사카보다 규모 적음. 물건은 국내보단 확실히 쌈. 그냥 유니클로임. 집사람 목티 5천원 득템

 

캐널시티 자라 :

특별히 이쁜 옷 없어서 안 삼. 심지어 동일 옷이 국내보다 일본이 더 비쌌음. 메리트 없는 듯

 

캐널시티 프랑프랑 :

이쁘게 전시되어 있지만 물건이 없는 게 많음, 마침 금토일 회원 가입하면 10%할인하는 행사를 해서 구경만 하고 돌아옴

 

비프 타이겐 :

오리지날 함박과 오늘의 메뉴 가장 비싼 거 먹었는데, 먹을 때는 맛있게 먹었으나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구지 갈 필요 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듬

오리지날 함박(1천엔) – 엄청 부드러움. 하지만 맛있게 부드러운 것이 아니라 고기가 안 익은 것처럼 무언가 씹히는 느낌이 안 들었음

스테이크(2천엔 이상) – 맛있음. 하지만 고기 양이 적음. 샐러드, 국 등이 나와서 그나마 심심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음

현지인 보다는 한국인 위주의 식당이라는 생각이 듦. 우리가 먹었을 때에는 현지인 1커플, 나머지는 다 한국인 이었던 것으로 기억. 면 먹기 싫을 때 가볼만 한 곳. 스테이크가 한덩이 더 나온다면 강력 추천하고 싶음

 

호크스 타운몰 :

절대 가지 말 것. 아무것도 없는 폐허. 하드락과 극장만 영업 하고 나머지는 다 문닫을 지경

 

후쿠오카 타워 :

여권 제시하면 20%할인해서 800엔이 아닌 640엔만 지불하면 됨.

하지만, 구지 비싼 돈 주고 올라갈 필요는 별로 없는 곳. 전망 자체는 좋지만 오사카 타워가 훨씬 멋지고 올라가는 맛이 있음. 이건 그냥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실내에서 실외 살짝 보고 내려오는 것 뿐임. 소규모로 가격, 시간 대비 비추다.

타워 입구에서 빤짝이 장식한 것 사진찍고 마리존을 가든, 그 전에 석양 보며 해변을 걷든 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리존은 가보질 않아서 좋은지 나쁜지 말할 수 없음.

 

포르노 크로아상 :

난 플레인이, 집사람은 초코가 맛있었다고 평. 그냥 한 번쯤 먹어볼만 하나, 인터넷에 나온 것처럼 미친 듯이 맛있는 맛은 아님. 그래도 후쿠오카 가면 다시 먹을 의향 있음

 

 

<둘째 날, 1월 28일 목>

늦잠 자고 하카타 에키마에A 정거장에서 버스타고 야쿠인 역 이동. 왠만한 거 다 감

야쿠인 역에서 도스 프리미엄 아울렛 깃푸 구입 1260엔/인

 

야마나키 스시 점심(3천엔, 4천엔 스시)

 

12:39 야쿠인역 승차, 13:11 오고리 역 하차

13:20 오고리 역 승차, 13:40도스 프리미엄 아울렛 하차

(도스 아울렛 버스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일반 회사 버스였음. 번호도 있음)

도스 구경,

17:40 셔틀 시각 맞춰서 아울렛 승차, 오고리 하차

퇴근 시간이어서 교통상황 좋지 않아 다소 지연되었으나 뛰어서 시간 맞춰 탐

18:10 오고리 승차, 18:43 야쿠인역 하차

 

니쿠이치 일본 소고기 저녁. 7500엔 정도 소요

걸어서 텐진미나미 이동. 드럭 일레븐 구경

걸어서 나카스 이동, 돈키호테 구경

걸어서 구루메시티 이동 구경 후 걸어서 숙소 귀가

 

도스 프리미엄 아울렛 깃푸 :

출발지에서 오고리역 까지 기차 왕복 티켓 + 오고리역에서 아울렛 까지 버스 왕복 티켓 + 선물

이렇게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표.

일본어를 전혀 몰라서 관련자료 출력해서 들고 가서 보여줌. 텐진역에서만 탈 수 있는 표가 아니며 텐진과 야쿠인이 동일 금액이므로 돌아올 때에는 텐진에서 내려도 된다고 승무원이 대답함. 홈페이지를 알았었는데 잊어서 출력한 자료만 올림

깃푸가 좋은 이유는 하카타역 같은 경우 셔틀 버스와 시간이 연결 되지 않아 대기시간이 많아질 우려가 있기 때문. 텐진 라인을 이용하면 기차가 많아 셔틀 시간만 맞으면 기다리는 시간 별로 없이 신속하게 이동 가능함.

물론 텐진에서 출발하는 아울렛 왕복 버스가 비용면에서 가장 저렴하나,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각자 목적에 맞는 이동편을 선택하길 추천.

내가 갔을 때에는 아울렛 할인기간이어서 평일에도 텐진 왕복 아울렛 버스가 3번 출발했었음

홈페이지에서 정보 확인 후 갈 것.

 

야마나카 스시 :

후쿠오카 최고의 스시집으로 큰 마음 먹고 간 곳으로 분위기 100점. 맛도 좋았다. 강추.

3천엔과 4천엔 차이는 스시가 3개, 디저트 하나 가 더 나온다. 그릇도 조금씩 다름. 당연히 4천엔 짜리가 좋지만, 3천엔 짜리도 분위기에 취하며 맛보기엔 충분히 좋다. 다만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은 역시나 아니다.

양은 많지는 않지만 고급 식당으로 격식을 차리며 먹기에 좋다. 위투도 옷장에 넣어준다.

예약 안 했으나 11:30 개장시간 보다 15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큰 기다림 없이 들어갈 수 있었음.

대부분 현지인으로 우리 부부와 일본옷을 입은 여학생2명만 한국인 이었다.

기념일이라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으로 다음에 간다면 못가본 타츠미 스시를 가 볼 듯 하다.

 

도스 프리미엄 아울렛 :

브랜드는 많았으나 딱히 살만한 메리트는 못 느낌.

도스 프리미엄 아울렛 깃푸 로 받게 되는 선물은 볼펜으로 메리트 전혀 없음

아무것도 안 사고 그냥 돌아오기로 결정. 태그호이어는 우리나라 면세점이 훨씬 싸고, 일반 일본 브랜드는 품질이 안 좋아서 사고 싶은 마음이 안 듬.

일본 사람, 중국 사람 들이 많다. 한국 사람들은 의외로 별로 못 본 듯. 물론 있지만.

인터넷에서는 마리아노 아울렛보다 도스가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우리 부부에게는 도스는 완전 비추인 곳이다. 이 먼 곳까지 그 비싼 교통비 쓰며 올 필요가 전혀 없는 곳

프랑프랑은 아울렛 매장으로 일반 매장과 제품 라인업이 다른 것들이 있어서 구입시 유의해야 한다.

프랑프랑 구경은 언제나 재밌고, 고디바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고,

 

니쿠이치 :

하카타역에 본점이 야쿠인역에 분점이 있다.

본점은 환기가 안 되고 일본 메뉴만 있다고 해서, 한국어 메뉴판이 있고 환기 잘 되는 깔끔한 야쿠인역 니쿠이치를 선택했다.

결론은 일본 여행 통틀어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었다.

종류별로 대부분 다 시켜 먹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음.

일본 소고기가 원래 이렇게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입에서 녹는 다는 말밖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단 계속 먹다 보면 심히 느끼해 지기 때문에 김치는 필수

우리는 김치, 육개장, 상추, 공기밥 시켜서 먹었다.

김치 정말 맛있고, 육개장 맛있으나 많이 짜고, 상추는 500엔 내외 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딱 6장인가? 나와서 경악했었다.

고기는 1인분 보통 6~8점이고 500엔~680엔 정도로 매우 싸지만, 아무것도 안 나오기 때문에 반찬 등 시키면 훌쩍 돈을 쓰게 된다.

남녀 둘이서 배터질 정도는 아니고 배부르게 7500엔 정도 지불하고 먹었음. 무조건 추천

드럭 일레븐 :

드럭 일레븐 마다 값이 달라서 몇 군데 돌아다녀야 한다.

결론만 말하면 이곳(애플 스토어 근처)보다는 텐진 니시도리(스타벅스에서 니시테츠 그랜드 호텔로 가는 골목) 중간 쯤에 있는 드럭 일레븐이 가장 싸다. 둘다 면세 가능함.

 

돈키호테 :

나카스에 위치한 돈키호테.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일본어를 읽을 줄 모르면 조금 찾기 힘들 수 있다.

엄청 크다. 그래서 별의 별 물건들을 다 구경할 수 있다. 심지어 성인용품(자위기구)도 있다. 사람도 엄청 많다. 하지만 곤약 젤리 제외하면 싸지 않다. 일본 2번째 여행이었지만 한 번 더 간다면 돈키호테는 방문 안 할 듯.

또한 절대로 야쿠인에서 걸어갈 만 한 거리는 아니다. 우리는 걸어갔지만 이날 정말 너무 피곤했다. ㅠ

 

구루메시티 :

24시간 마트로 이름 바뀌었는데 뭐였는지 기억은 안남.

1층은 화장품 약 등을 팔지만 전혀 싸지 않아 메리트 없음

지하는 24시간이기 때문에 아무 때가 가서 사면 된다는 장점이 있음. 덮밥, 초밥, 빵 등 저녁시간에 가면 싸게 구입할 수 있으나 솔직히 여기서 산 음식들 다 맛이 없었다.

오사카 백하점 지하 슈퍼에 비하면 중간정도 되는 마트일 뿐.

그냥 급할 때 가서 몇 개 사오는 용도로만 추천함.

우리도 싫다고 했지만 저녁 때 할 게 없어 4번은 간 듯

 

<셋째 날, 1월 29일 금>

하카타 버스 터미널에서 그린 패스 구입, 하카타 에키마에A 정거장에서 마리아노 아울렛 이동

마리아노 시티 아울렛 구경, 맥도날드 점심, 버스로 하카타 복귀

숙소에 짐 놓고 하카타역 부근 다이치노? 우동(대지의 우동, うどん大地) 저녁

하카타 버스 터미널 다이소, 하카타역 도큐핸즈 구경, 지하 도지마롤 구입, 숙소 이동

숙소 앞 로손 편의점 어묵, 라면, 아사히 무알콜 맥주 구입 후 야식

 

마리아노 시티 :

정말 엄청 크다. 절대 하루만에 다 볼 수 없는 곳.

그린패스로 아침 일찍 가서 쇼핑하고 점심 먹고, 오후에 마리존 갔다가 해변 보고, 저녁 때 타워 밑에서 사진찍고 돌아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우리 부부에게는 마리아노 시티가 도스보다 훨씬 좋았다.

도스에서 세일하지 않던 타미 점퍼가 여기서는 20% 세일해서 결국은 구입하고 말았다. 3벌 구입하면 추가 30% 세일한다는 장사속에 넘어가 4벌을 구매했다.

또한 도스 Theory에서 사고 싶었지만 치수가 없어 못 산 코트를 구입할 수 있을까 해서 갔었는데, 물건이 아예 없었다.

도스는 조금 더 고급 브랜드, 마리아노는 중급 브랜드로 둘다 장단점이 있지만, 가까운 마리아노 시티 쪽에 손을 들어 주고 싶다. 고급 브랜드는 별로 싸지 않기 때문. 마리아노에서 할인가로 물건 사는 게 더 좋다고 판단함.

 

다이치노 우동(대지의 우동) :

자판기에서 구입하는 방식으로 일본어를 모르면 주문하기 힘들다.

앞에 그림 보고 주문.

우동 타이라 보다 고명이 훨씬 풍부해서 풍족하게 먹을 수 있지만 조금 짠 맛이 있다.

타이라가 깔끔한 맛이라면 여기 우동은 뭐랄까.. 감미료를 넣은 듯한 맛이다.

무슨 메뉴를 시켰는지 기억이 안남.

 

하카타 버스터미널 다이소 :

엄청 큼. 우리나라 보다 싸고 대형 세탁망 등을 살 수 있으므로 필요한 제품 구매를 추천.

우린 칫솔 꽂이 100엔 짜리 3개 구매. 완전 강추 아이템이다. (유사한 제품이 무지는 300엔)

 

하카타역 무지 :

음식별로 1위부터 순위를 매겨 놓았는데 상당히 사고 싶도록 전시해놨다.

덕분에 치킨 카레가 하도 맛있다고 인터넷에서 보고 몇 개 사왔으나 그냥 카레일 뿐 별거 없어서 실망한 상태. 그냥 하운스? 바운스 카레나 사올 걸. 쓸데 없는 데 돈 쓰지 마시길 추천.

그리 크지 않고 옷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특별히 구경할 게 없었음

 

하카타역 도큐핸즈 :

캐널시티 프랑프랑, 마리아노 프랑프랑을 봐서 일까 특별한 게 없다. 다리가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보긴 다 봤지만 마음을 뺏기지 않았다.

 

도지마롤 :

집사람이 노래를 불렀던 도지마롤. 오사카에서 처음 먹었을 때 만큼의 감동이 없었다. 양도 많았고. 그냥 로손 편의점에서 반쪽짜리 크림롤을 사먹는 것을 추천.

 

야식 :

어묵 국물 모두 맛있음. 국물은 당연히 무료고, 파도 가지고 갈 수 있으나, 순수 어묵보다는 두부를 이용한 것들이 많아서 어묵을 먹은 것이 아니라 어묵 국물에 두부, 유부 요리를 먹은 듯한 기분임.

신라면은 역시나 조금 맹맹한 느낌. 한국과 다르게 덜 맵게 만든다고 하는데 역시나였음

일본 라면은 잘못 골라서 그런지 예전에 먹었던 ufo도 그렇고 이번에 먹은 것도 그다지 였음

아사이 생맥 무알콜은 맛있음. 아사이 무알콜 있는 줄 알았으면 구루메에서 잔뜩 사와서 마셨을 텐데 마지막날 알아서 맛만 봤음

 

<넷째 날, 1월 30일 토>

호텔 체크아웃 후 짐 보관 부탁

걸어서 캐널시티 이동후 프랑프랑, 무지, 러시 위주 구경

 

캐널시티에서 100엔 버스타고 텐진으로 이동

 

효탄스시 본점 점심(점심 특선 1천엔, 세금 별도)

 

걸어서 다이에 마트, 미나 텐진, 노스 텐진 구경, 다이소, 무지, 유니클로 등 쇼핑

걸어서 파르코 지하 이동, 네츄럴 키친 쇼핑, 샬뤼 구경

 

파르코 올라와서 매장 구경 및 프랑프랑 쇼핑(면세 불가 매장)

걸어서 로프트 이동 구경

걸어서 플라잉 타이거 구경

걸어서 테무진 군만두 간식

걸어서 드럭 일레븐 구매. 이곳 추천

 

버스타고 나카스 이동 후 걸어서 요시츠카 우나기야 장어 저녁

숙소 도보 이동 짐 찾고 하카타 버스터미널 이동

하카타 버스터미널 3층 jcb 카드 1만엔 이상 구매 영수증으로 310엔 승차권 2매 교환

직행 버스 타고 공항 이동, 로이스 품절 21시 후쿠오카 출국 22시 30분쯤 귀국 

버스 막차 22시 50분 끊겨서 서울로 이동 후 숙박

 

캐널시티 이동 프랑프랑 :

금토일 10%할인 행사가 있어서 재방문 하였으나, 수요일에 구경했을 때와 물건이 달라져서 사고 싶은 물건 없어서 못 삼. 여기는 면세 가능하니 이곳에서 사는 것도 추천.

 

캐널시티 무지 :

크다. 하카타역과는 다름. 이쁜 물건도 많고 마음 먹고 구경하면 세월일 듯. 나무로 된 큰 쟁반?을 사고 싶었으나 비싸서 포기. 시간내서 들러보길 추천함.

 

캐널시티 러시 :

한국 사람 엄청 많음. 여권 제시시 비누 서비스로 주니까 꼭 받아갈 것. 한국보다 1만원 정도 싸다고 해서 몇 개 구입함.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효탄스시 본점 :

11시 개장이나 10시 40분쯤에 도착했는데 줄이 있었음. 2층이 입구인데 1층 계단 꽉 차고 조금 뒤가 우리 순서. 우리 뒤에도 앞에 있는 분들만큼 손님이 와서 대기하고 있었음. 현지인 반 한국인 반정도 되는 듯. 11시 개장하면 계단에서 기다리는 줄은 다 소진됨.

음식은 기대가 컸던 탓일까, 야마나키 스시가 워낙 좋아서 일까.

그냥 저렴하게 먹는 스시집. 1천엔에 이런 스시 어디서 먹을까 생각하면 매우 추천.

분위기 생각하면 안 될 곳. 사람이 너무 많아 시장 바닥 같은 느낌이 조금 든다.

옆에 계신 외국분은 혼자 오셔서 꽤 비싼 거 먹고 가셨음. 개인적으로는 1천엔 짜리 하나 좀 좋은 거 하나 해서 같이 먹는 게 좋을 것이라 생각.

야마나키 스시는 테이블에서 먹었는데 요리사 앞에 먹었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끊이질 않아 효탄스시 에서는 요리사 앞에서 먹었는데 이곳은 무조건 테이블을 추천. 번잡하기 때문.

 

텐진 다이에 마트 :

하카타 버스터미널 보다 작다. 물건도 더 적고. 하카타 쪽을 추천함. 신기한 것은 여기 다이소는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다. 한적하고. 조용하게 쇼핑하려면 하카타 보단 이쪽을 추천함.

 

미나 텐진, 노스 텐진 무지?, 유니클로 :

캐널시티 유니클로와 물건이 조금씩 다르다. 할인 물품도 다르고.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히트텍 790엔인가? 주고 구입함. 무지는 사실 있었는지도 기억이 잘 안남.

 

파르코 지하 내츄럴 키친 :

사람 엄청 많다. 한국사람이 반 정도.

아이디어 상품인 국자 놓는 접시를 사왔는데 집에 있는 국자와 크기가 안 맞아 무용지물.

품질은 딱 100엔 샵 수준이었다. 크기가 그리 크지 않으니 한 번쯤 들러볼 것을 추천

 

파르코 지하 샬뤼 :

내츄럴 키친과 마찬가지. 저렴한 값에 인테리어 살 수 있는 곳. 맞은 편에 위치하므로 한 번쯤 들러서 구경해보면 된다.

 

파르코 프랑프랑 :

결과적으로 이곳에서 세금 내고 구입함. 집사람이 꽂힌 물건인 포크 세트는 아울렛 밖에 없었고, 문의해보니 그 제품은 아울렛 전용이라는 말에 깨끗이 마음 접음. 쇼핑 결론은 마음에 드는 물건은 그냥 비싸더라도 사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됨.

가장 유명한 토끼 밥 주걱은 이쁘긴 한데 품질이 좋지는 않아 강력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이쁘니까 하나쯤 가지고 있을만함. 기능성은 별로, 마감도 별로

   

로프트 :

갈 필요 없음. 로프트나 도큐핸즈나 프랑프랑이나 다 비슷비슷한 쇼핑 몰이라는 생각.

로프트가 품질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고 물건은 다른 곳보다 더 비쌌다.

갈색 통으로 이루어진 이쁜 가습기 프랑프랑이 가장 저렴했었음.

 

플라잉 타이거 :

집사람이 강하게 요구해서 간곳으로 비추.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좁고 파티 용품 위주의 물품만 조금 있고 물건이 그리 많지 않다.

 

테무진 군만두 본점 :

내가 강하게 요구해서 간 곳으로 비추. 둘이서 딱 10개? 8개? 군만두 시켰지만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일까 눈치 안 주고 만두 줌. 피는 쫄깃. 기대가 너무 커서 였던 탓인지 가는 길에 잠깐 들려서 먹으면 모를까 일부러 찾아갈 필요는 없는 곳이라 생각

 

드럭 일레븐 :

앞에 잠깐 썼었지만 텐진 니시도리 골목에 위치한 곳으로 스타벅스, 자라 등 있는 골목 따라 북쭉으로 올라가면 있다. 여러 드럭 일레븐 중 가장 저렴. 강추.

단 곤약젤리는 돈키호테가 제일 싸다. 미끼 상품으로 돈키호테에서 미는 듯한 기분.

여러번 먹어봤기 때문에 다음에는 그닥 곤약젤리는 먹지 않을 것 같다.

참고로 킷캣 녹차는 처음 먹을 때는 정말 맛있으나, 로이스를 먹어본 순간 킷캣은 싸구려라는 생각이 들어 먹지 않게 된다. 고로 이번엔 아예 구매 대상이 아니었음.

약, 마스크 팩, 화장 솜 등 잔뜩 사옴

 

요시츠카 우나기야 장어 :

한국 사람은 3층으로 보내 버리는 듯.

트립 어드바이저 1위 맛집이어서 기대 많이 하고 갔지만 결론만 말하면 구지 갈 필요 없다.

나는 장어덮밥, 집사람은 별도로 된 것 먹었다. 상,특은 품질이 아닌 그냥 양 차이만 있어서 하나는 특으로 하나는 상으로 시켰던 것으로 기억.

맛은 한국에서 먹는 장어랑 비슷한 맛으로 맛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 밥이랑 장어만 있다. 반찬 좋아하는 나는 곤욕스러운 구성. 밥은 많고 장어는 적고. 짠 맛으로 먹게 된다.

장어도 별로 많지 않고, 1인당 3~4만원 되는 돈인데 한국에서 반찬 푸짐하게 맛있게 먹기를 추천함.

 

공항 면세점 식품관 :

공항 작다. 면세점도 볼품 없다.

공항 우측(대한항공 라운지 맞은 편)에 하나, 왼쪽에 하나 면세점 있는데 둘 다 사람 엄청 많고, 중국사람 한국사람들이 물건 싹쓸이 해가서 진열해 놓기 바쁘다.

로이스는 저녁 시간이어서 그런가 모두 품절이어서 못 샀다.

대신에 생초콜릿 말고 감자칩에 초콜렛 붙어있는 것들을 샀는데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비싼 값을 못함. 달고 짜고. 로이스 생초콜릿 말고는 공항 면세점은 이용하지 말기를 추천.

 

한줄 요약 : 후쿠오카는 최고의 식도락 여행지, 그러나 작금의 일본의 행태 때문에 내 인생에서 일본은 OUT, NO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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