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다소 자극적이긴 하지만, 한샘 제품에 대한 실망이 커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개인적 후기 이므로, 만족하는 분도 있을 수 있다는 점과 상황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 먼저 말씀 드립니다.
신혼 살림 준비를 한샘 가구 위주로 했었습니다.
대리석 식탁, 쇼파, 책상, 의자 등등.
한샘몰에서 파는 저가 제품이 아닌, 실제 매장에서 파는 고가의 제품이었죠.
허나,
의자는 2~3년만에 가죽이 다 해어지고 떨어져서 본사에 문의했더니 무료 as는 불가하고 가죽갈이 하는 비용이 하나에 십만원이 넘어서 포기하고 다 버렸습니다.
물론 진짜 가죽이 아니라 인조가죽이었겠죠. 그 정도로 해어지고 떨어지는 걸 보면,,
아무튼 그 때는 블로그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글을 쓰지는 않았습니다만, 사진은 찍어놨는데 구글 포토에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있다면, 추후에 글 한 번 더 올려야 겠습니다.
한샘 의자를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로 말이죠.
<2019/10/14 추가 [생활정보/후기] - 한샘 식탁의자 케이스 후기, 절대 비추 >
어찌됐던, 이번에는 쇼파입니다.
쇼파는 분명히 매장에서는 편했는데 집에 온 쇼파는 모양은 동일하지만 매우 불편했었습니다. 조금만 지나면 허리가 아파서 TV를 볼수없을 정도였지요.
다행히 초기에 AS신청해서 무료로 허리 부분에 솜을 더 넣어주긴 했지만,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
2번이나 솜을 더 넣고도 별 차이가 없어 편안함을 포기하고 그냥 쓰고 있었는데,
구매한지 2~3년 후 부터 쇼파 스툴 밑에서 검은색 부스러기가 떨어지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스툴 밑에 붙어있던 천이 삭아서 거기서 떨어지는 것이더군요.
짜증나서 천을 다 떼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자꾸 떨어져길래, 아예 완전히 없애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관련사진
천을 다 찢어버리고 좌측하단부의 다리 받침을 제거한 사진입니다.
다리 받침 속에도 천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까지 완전히 제거해야 검은색 부스러기를 안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확대 사진입니다. 이건 무슨 나무일까요? 대충 막나무 잘라서 모양대로 맞추고 스탬플러 심으로 붙여버린 모습입니다.
스툴 하단부의 천 또한 스탬플러 심으로 붙였던 거라, 삭아버린 천을 제거하니 스탬플러 심 밑에 조금씩 끼어 있네요.
이부분을 다 제거하고 싶었지만, 스탬플러 심이 스툴 가죽까지도 같이 고정시켰기 때문에 스탬플러 심을 제거할 수는 없었습니다.
물티슈로 열심히 부스러기를 제거 합니다.
어느정도 제거된 모습입니다.
한편 이건 스툴 하단부 모습입니다. 하얀 천 쪼가리는 왜 있는지 모르겠네요. 마감질이 좋지 않은 것은 확실합니다.
여긴 다른 부분의 다리 받침을 떼어낸 후의 사진입니다. 오른쪽의 본드자국? 스펀지? 는 뭐에 쓰는 지 모르겠네요.
네개의 귀퉁이 중 이곳 한곳에서만 저런 스폰지? 가 보였습니다.
앞서와 달리, 다리 받침 구멍이 나무 접합부에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다리 받침 고정 구멍은 나무 위에, 어떤 다리 받침 고정 구멍은 접합부 위에 있는 것으로 봐서 정확한 매뉴얼 없이 현장에서 대충 작업하고 있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건 또 다른 쪽 모습입니다. 프레임과 받침 사이가 얼마나 조악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충 못으로 박아 놓아서 연결이 정확하게 되지 않고 틈이 휑하니 벌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내부적인 실체는 저처럼 스툴을 뒤집어 놓고 분해하지 않는 이상 확인할 수 없는 사실이겠죠.
한샘 스툴의 민낯을 본 것 같아 씁쓸합니다.
제거 후기
힘들게 다 제거했더니 이제 검은색 부스러기는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모두 제거했다면 떨어지는 게 없어야 하지만, 스탬플러 심 사이에 낀 천은 제거가 사실 쉽지 않아 포기 했습니다.
그래도 힘들게 작업해서 어느정도의 성과를 얻어서 만족합니다.
한 줄 요약
- 한샘 식탁의자 가죽품질 불량, 한샘 쇼파 불편, 한샘 쇼파 스툴 품질 조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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