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후기

수원 화서역 서울 정이비인후과의원 후기

한글지킴이 2019. 10. 1. 20:04

한국의 공기에 적응이 안되나 봅니다. 

오자마자 심한 호흡기 질환과 중이염에 걸려서 병원을 방문했는데 캐나다와 너무 차이가 크게 느껴져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화서역에 있는 유일한 이비인후과인 서울 정이비인후과에 아침 일찍 방문했습니다.

수원 화서역에 있지만 이름에 '서울'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이합니다. 

<카카오맵 위치>

위치 : 경기 수원시 팔달구 덕영대로 695 화서프라자 406호 (우)16435 지번 화서동 644-8

연락처 : 031-206-4080

 

<관련 사진>

의사 약력을 보면

경복고에 서울대의대를 졸업했네요.

나이가 좀 있던 의사이던데, 엘리트코스를 제대로 밟아온 약력 입니다.

전 학벌을 중시하기 때문에 의사 실력을 기대했던 순간입니다.

 

<후기>

9시부터 진료를 시작하기에 8시 40분쯤 도착하여 대기하였습니다.

다행히 간호사가 문을 열어줘서 안에 들어가서 대기할 수 있었습니다.

9시 5분쯤 어떤 할아버지가 간호사를 쳐다보지도 않고 들어가더군요.

그 사람이 의사였습니다.

 

늦게 온 것도 별로 마음에 안 들었는데, 간호사 인사를 제대로 받지도 않는 것을 보고 읭??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진료 시작.

아쉽지만, 첫인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불친절해도 실력있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캐나다의 친절한 의사들만 봐서 그런가? 

한국의 불친절함에 크게 실망했습니다.

 

어디가 아픈지, 왜 아픈지, 치료가 어떻게 되는지, 무슨 약을 처방하는 지 설명 하나도 없고 약 줄테니 받아가라 그리고 끝입니다.

하도 적응이 안 되서 증세가 뭐고? 치료를 어떻게 해야 하냐? 물어보니

엄청 퉁명스럽게 중이염이니까 약 처방해줄 테니 먹고 다시 오세요 라고 극단적으로 대충 설명하고 마네요.

평생 한번 안 걸려본 중이염을 걸린 게 의아해서 이유를 물어봤지만, 어떠한 설명도 못 들었네요. 

 

<재방문 의사>

당연하게도 없습니다.

저렇게 불친절한데 어떻게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지 사실 이해가 안 가는 병의원 이었습니다.

사람 대 사람으로 의사를 만나는 캐나다와 환자가 단순한 부품으로 취급되는 한국의 극단적인 차이를 절실히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한줄 요약>

극단적 불친절, 실력은 평가 불가, 나라면 다시 안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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