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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해외여행 정보

밴쿠버 렌트카 한 줄 시승기

밴쿠버 렌트카 한줄 시승기

 

밴쿠버에서 쉐어링 업체 및 렌트카를 통해 차를 100번 이상 빌려 타보면서 느낀 한줄 시승기입니다

차알못이므로 터무니없는 후기일수도 있습니다.

크라이슬러 300s, 닷지 차져, 일본 3사 등 여러 차를 타보고 느낀 점입니다.


크라이슬러 300s

5번 빌렸습니다. 기간은 3주 정도?

외국 차는 보통 네비게이션이 없는데 이 차는 기본 설치되어 있어 편합니다. 다만, 네비에 없는 지역이 많으니 반드시 구글 맵 다운 받으신 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저속에서 살짝만 밟아도 잘 나가고 승차감도 좋습니다. 치고 나가는 맛이 있습니다. 고속에서는 급하게 밟을 때 살짝 울컥합니다만 가장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기름도 의외로 적게 먹고 만족합니다.

로키 여행시 2500km 정도 뛰었는데 크라이슬러 300s 덕분에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렌트카 대여시에는 풀사이즈 윗 등급인데, 이 차를 빌리기 위해 럭셔리 등급으로 빌리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풀사이즈로 빌린 후 무료 업그레이드를 노려보세요

 

닷지 차처

엔터프라이즈에서 한달간 렌트한 차입니다.

미국 차답게 기름 엄청 먹습니다. 연비가 윗 등급인 300s 보다 떨어질 정도로 기름을 많이 먹습니다. 성능은 당연히 떨어지구요.

정숙성도 그다지 인 것 같고, 급가속시 울컥거리는 정도도 당연한 소리겠지만 300s 보다 심합니다.

참고로 렌트회사 직원은 풀사이즈 브랜드 중 이 차를 가장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제 기억으로는 엔진이 3.6이었습니다.

머슬카라고 하는데 밟으면 잘 나가겠지만, 제 타입은 아닙니다.

한달이나 빌렸는데 가장 만족스럽지 않았던 차입니다

 

기아 론도(카렌스)

딱 한국 차입니다. 밟아도 안 나가고 가볍고, 언덕길 힘차게 밟아도 힘이 딸립니다.

300s와 차저의 울컥거림은 애교 수준. 한국차는 치고 나가는 것 자체를 못합니다.

 

기아 스포티지

역시 한국차, 론도보다는 확실히  힘이 좋습니다. 외국까지 나와서 한국차는 그다지 타고 싶지는 않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생략합니다.

 

현대 산타페

풀사이즈를 빌렸는데 suv 라며 업그레이드 해준 차입니다. 개인적으로 suv 보다는 세단을 좋아하는데 차가 없다며 어쩔 수 없이 이 차를 타고 400km 정도 주행했습니다. 

스포츠였는데 승차감이 너무 안 좋아 다음부터는 suv 빌려서 원거리 안 가야지 다짐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상당히 시트가 딱딱한 느낌. 가속력도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혼다 Cr-v

제가 몰아본 suv중에서는 가장 무난했습니다. BMW 소형 SUV도 몰아봤었는데, 사실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 차로는 원거리 안 가봤지만 싼타페보다는 편했습니다.

힘 관련해서는 론도와는 비교 불가.  언덕길에서 밟으면 잘 올라갑니다.

이래서 일본차 타는구나, 를 조금은 느꼈던 차입니다.

10번 이상 빌린차 입니다.

 

혼다 시빅

아반테 급인데 잘 나갑니다. 

가볍고 고속 주행시 좌우 흔들림이 심하지만, 가속력만큼은 의외로 아주 좋았습니다. 

참고로 렌트카 직원은 인터미디엇 에서는 시빅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토요타 코롤라

아반테, 시빅과 동급입니다.

시빅은 다소 불안정한 맛이 있지만 코롤라는 그런 느낌은 적었습니다.

다만 가속력에서 시빅만큼 치고 나가지 못합니다.

둘중에 하나 타라면, 무난을 원하면 코롤라, 좀 몰고 싶으면 시빅입니다.

 

닛산 알티마, 혼다 알티마, 도요타 캠리

알티마 - 다소 물렁한 느낌. 기름을 너무 먹더군요.

혼다 어코드 - 조금 딱딱한 느낌. 개인적으로는 딱딱한 느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토요타 캠리 - 일본 3사 중에 가장 무난한 느낌.

어코드 보다는 알티마가 개인 취향에 맞았고, 캠리는 특색 있지 않고 무난한 성능이었습니다. 사실 캠리가 현실상 워너비 였으나 이번 경제왜란 사태 이후 일제는 마음 속에서 완전히 지웠습니다.

 

말리부

정숙성이 뛰어나고,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개인적으로 풀 사이즈 급에서는 저랑 가장 맞는 차입니다. 

단, 치고 나가는 맛은 전혀 없습니다. 2.0은 잘 나간다는데 렌트카에서 2.0은 본적이 없습니다.

급가속 바라지 않고 타면 조용히 잘 탈수 있습니다.

참고로 렌트카 회사 직원은 토요타 sucks, 말리부 worst 라는 표현을 하더군요. 

 

이 외에 몇개가 더 있었는데 기억이 가물하네요.

이만 줄여야 겠습니다.

 

총평 : 렌트카 대여시 차를 지정할 수 없으나, suv 빌린다면 cr-v 로, 풀사이즈라면 취향 따라, 가능하다면 300s 무료 업그레이드를 노려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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